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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이엔씨, 25억원 규모 장거리 위치 발신장치 제조 계약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최상기기자 송고시간 2021-05-16 13:39

삼영이엔씨가 개발해 조업어선 등에 공급하기 시작한 '해상 디지털(MF/HF) 송수신기(SRD-5150).(사진=삼영이엔씨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최상기 기자] 부산 영도에 본사를 둔 선박통신장비 전문기업인 삼영이엔씨는 수협중앙회와 25억원 규모의 해상 디지털(MF/HF) 송·수신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영이엔씨는 지난해 시범운영에 들어간 원거리 조업 어선 100척에 이어 올해 700척에 해상 디지털 송·수신기를 단독으로 공급하게 된다.

해상 디지털 송·수신기는 육상에서 100km 이상 떨어진 원거리 해상에서도 조업 어선의 실시간 위치 확인할 수 있는 장치다. 선박의 사고예방과 신속한 구조 활동을 위해 새로 도입되는 선박통신장비로 위치정보 이외에 조업실적, 기상·어황정보 등의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그동안 육상에서 100km 이상 떨어진 바다에서는 음성통신만 가능하고 데이터 통신이 어려워 어선의 위치정보 등을 이용한 조업어선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삼영이엔씨는 지난해 해양수산부와 함께 한국형 e-Nav(바다 내비게이션)사업의 일환으로 세계 최초 원거리 해상디지털통신망을 구축하고 올해부터 원거리 조업어선에 본격적으로 장비 공급을 진행하게 된다.

전세계적으로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해상교통정보서비스체계가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향후 10년내 선박 운항·해운, 조선 관련시장 중 약 290조원 규모가 차세대 항해통신장비 등의 디지털 해양교통정보 시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해양수산부 등은 예상하고 있다.

올해부터 차세대 항해통신장비(e-Nav 선박단말기), 차세대 운영플랫폼(e-Nav 서비스 시스템), LTE-M통신망(해상100km) 등의 한국형 e-Nav 구축사업(R&D)을 통해 세계 최초로 e-Nav서비스 상용화·시행에 들어감으로써 그동안 일본·유럽에 종속됐던 항해통신장비와 차세대 통신기술에 있어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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