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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제 전남도의원 “전남 고교 재시험 빈번, 내신 불신 우려”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1-06-03 11:25

작년 재시험 공립 146건·사립 91건...정답없음.출제오류 순
학교밖청소년 복귀 시스템 구축 공로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우수상 수상
이혁제 전남도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이혁제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4)은 2일 열린 전남교육청 2020 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 전남 고교의 재시험 횟수가 과다하다며 이에 따른 대책을 주문했다.
 
이혁제 의원에 따르면 2020년 전남교육청 산하 고교 144교 중 공립 50교에서 146건, 사립 28교에서 91건 등 총 237건의 재시험이 치러졌다.

재시험 원인을 살펴보면 정답없음 96건, 출제오류 29건, 복수정답 14건 순이었다.

특히, 한해 5건 이상 재시험을 본 고교가 17곳이었고 9건의 재시험을 본 고교도 있었다.
 
이혁제 의원은 “수시에서 내신의 중요성은 수능보다 크다. 특히 90%이상 수시로 진학하는 전남의 경우 내신관리는 더더욱 중요하다. 하지만 재시험 과다 등 학사관리 부실이 결국 전남교육의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져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한 학사관리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 위경종 교육국장은 “시험평가에 대한 교사연수를 강화했음에도 재시험이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의회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앞으로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혁제 의원은 “특히 정답없음의 경우 더욱 심각하다.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나서 보기 중에 정답이 없다면 얼마나 당황하겠는가”라며 “특정문제에서 시간을 허비해 다음 문제까지 망칠 수 있으므로 출제 후 크로스체크 등 철저한 평가관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도의회 이혁제 의원은 2일 ‘2021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에서 공동체역량 증진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학업중단학생 증가로 인한 청소년문제 해결을 위해 전남도, 전남교육청, 전남 22개 시·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상호 유기적으로 전남의 학교밖청소년들이 학업복귀나 진로계발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 안착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함께 지난해 도지사와 교육감에게 학교밖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는 도정질문을 시작으로 학교밖청소년 예산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전라남도교육청 학교밖청소년지원조례’를 개정했다.

이 의원은 “이번 수상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도청과 도교육청, 지자체가 함께 협력해줘 얻을 수 있는 값진 결과이다”며, “앞으로 전남교육발전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jugo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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