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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원 찾은 이준석...천안함 유족에게 "보수정권이 챙기지 못해"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정예준기자 송고시간 2021-06-14 11:02

지역에 대한 언급 없이 참배 후 곧장 광주 건물붕괴사고 현장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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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4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한 가운데 이준석 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가 첫 공식일정으로 14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한 가운데 천안함 유족에게 "보수정권이 제대로 챙겨드리지 못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대표는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현충탑을 비롯해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연평해전 전사자묘역, 마리온 헬기 전사자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이 대표는 국립대전현충원을 먼저 찾은 이유에 대해 "앞으로 국민의힘에서 이분들에 대해 충분하고 많은 예우를 갖춰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보수정당이 안보는 언급했어도 정작 보훈문제나 사건사고 처리에는 적극적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들을 반성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와 마음을 담에 국립대전현충원을 먼저 찾았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 대표는 "기본적으로 과거에 아픈 기억중 하나가 5.18 관련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왜곡은 사회적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분들은 물론 천안함 폭침, 제2연평해전 희생자들도 왜곡 없이 그분들을 기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4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한 가운데 이준석 대표가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분향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또한 "민주당에서도 최근 부적절한 발언자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달라고 많이 요구했는데 우리 당도 유사한 일이 생긴다면 엄정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참배 후 천안함 묘역을 지키던 유족들과 만나 이들에게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대표는 유족에게 "지난 보수정권 10년동안 천안함 폭침 희생자들에 대해 제대로 챙겨드리지 못해 사과드린다"며 "장병들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도록 유족들이 더는 상처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지역에 대한 언급없이 묘역 참배 후 곧장 광주 건물붕괴사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4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한 가운데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한 이준석 대표가 울먹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jungso94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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