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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학도의용군 어르신들께 '호국보훈 감사꾸러미' 전달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1-06-15 14:36

건강식품, 손 편지, 교육자료 등 전해…2019년부터 이어진 인연
'호국보훈 감사꾸러미'./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6월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71주년을 맞아 16일 6.25참전 학도의용군 어르신들께 '호국보훈 감사꾸러미'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감사꾸러미는 ▲건강식품과 마스크 ▲자체 제작한 학도의용군 관련 학생용 교육자료 ▲강은희 교육감의 손 편지 등으로 구성됐으며 꾸러미 전달은 대구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학도의용군은 학생의 신분으로 전쟁에 참가한 병사로서 6.25전쟁에 참가한 학도의용군의 수는 대략 2만7700여 명으로 추산되며, 대구지역에서는 2000여 명이 전쟁에 참가해 19개교 148명이 전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경북중(현 경북고등학교) 53명, 대구농림학교(현 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 30명, 대구상업중(현 대구상원고등학교) 21명, 대구공업중(현 대구공업고등학교) 12명, 계성중(현 계성중학교) 5명 등 희생자가 많았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 6.25전쟁 당시 나라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학도의용군의 고귀한 희생정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대구지방보훈청, 각 학교 동창회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지역의 학도의용군을 수소문했다.

그 중 연락이 닿은 7명의 학도의용군(유족 1명 포함)을 시교육청으로 초청해 오찬을 나누는 등 매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각종 보훈행사가 축소되는 상황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며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함양시키기 위해 '미래세대가 묻고 교육감이 답한다', '잊혀진 영웅들, 학도의용군을 찾아서'를 제작해 보급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번영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키신 분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이며, 숭고한 희생과 고귀한 정신을 기억하고 미래 세대에게 전하는 것은 우리의 당연한 책무이다. 이번 영상은 학생 교육자료이자 고령인 생존 학도의용군 어르신들의 참전 경험을 구전으로 담은 기록 유산으로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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