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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 샬롯안디옥교회 김승환 목사, '영적 침체(우울증)'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6-17 05:00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안디옥교회 김승환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시편 묵상: 시편42~43편(1)]

시편 2권(42~72편)은 모세오경의 출애굽기에 해당한다. 출애굽기는 고난 받는 자의 신음과 한숨으로 시작해서 어린 양의 피와 여호와의 권능에 의한 구원을 거쳐 성막을 가득 채우는 여호와의 영광으로 끝을 맺는다. 시편 2권의 전체 구성도 출애굽기와 비슷하다. 영적 침체로 시작해서(42~43편) 위대하고 공의로운 왕의 통치로 끝을 맺는다(72편) 사람들은 애굽에서의 노예생활과 같은 육체적 속박은 아닐지라도 다른 그 무엇의 속박 아래 살아간다. 출애굽이 애굽의 속박에서의 자유를 다루고 있다면 시편 2권은 그리스도를 통한 영적 자유를 다루고 있다. 그 자유란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귐을 통해 그 분이 주시는 영적 축복을 누리며 사는 것이다. 아멘

시편 42~49편은 고라 자손의 시이다. 고라는 레위의 세 아들 중 고핫의 손자이다. 그는 모세와 아론에 반기를 들었다가 죽음을 당했다. 그러나 그의 후손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 남았다. 다윗 시대에 그 후손들이 성전 문지기(성전 경찰)의 역할을 했다. 

42~43편은 대부분의 성경 사본에서 다른 시로 분류되어 있지만 내용이나 형식에서 볼 때 하나의 시라고 할 수 있다. 그 주제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귐에 대한 갈망과 영적 침체(우울증)에 관한 시이다. 우울증은 오늘날 가장 흔한 병 중의 하나이다. 나 자신도 패밀리 닥터로부터 우울증 상담을 권유받은 적이 있다. 영적 침체의 원인은 다양하다. 질병, 재정문제, 인간관계, 사탄의 공격, 나이(호르몬)의 영향 등등 모든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의사출신의 로이드 존스 목사가 쓴 영적 침체(우울증)는 이 주제에 관한 기독교 고전에 해당한다. 우울증은 약물치료와 함께 성경의 가르침에 의지해야 한다. 영적 우울증은 신앙생활의 독감과 같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서먹서먹해진다. 교회가기 싫고 성도들 만나기 싫고 목사님 설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 병을 제대로 치유받지 못하면 영적 탈진에 이르러 신앙적으로 무너지기 쉽다. 

시편 42, 43편의 저자는 이스라엘 북쪽 헤르몬산 근처 요단강 상류에 살았다. 그는 예루살렘 성전을 자주 찾아가서 예배드리던 믿음이 깊은 사람이었다. 그러나 더 이상 성전에 가서 예배드릴 수 없는 사정에 놓였다. 그로 인해 그의 우울증은 더욱 깊어졌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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