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이정석 기자] 대선행보를 이어가는 양승조 충남지사가 연일 당내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양 지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해 “경선은 연기되어야 하고, ‘종부세 완화’ 당론은 폐기돼야 합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민주당 대선경선 일정 연기와 종부세 완화 당론 폐기를 주장했다.
양 지사는 “민주당이 정권반전의 카드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합리적이고 투명한 논의로 해결할 수 있는 현안을 '논란과 이전투구’로 이끄는 당 지도부에 아쉬움을 표했다.
양 지사는 “경선연기는 특정후보에게 유불리를 주자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과 후보가 이기는 정권재창출의 길을 확실하게 만들자는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급변하는 정치환경에 대한 민주당의 질서있는 대응력을 요구했다.
또, 양 지사는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채택된 종부세 완화 당론의 폐기를 촉구하고, 오늘 만나는 송영길 대표에게 ‘경선연기’와 ‘종부세 완화 당론 폐기’에 대한 입장을 전달할 것을 시사했다.
한편, 양 지사는 최근 시사저널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12~14일에 실시한 충청권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위인 정세균 전총리와 0.3%p차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의 민주당 관계자는 “최소한 충청권에서는 ‘민주당 빅3’가 재정립되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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