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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빛교회 김희건 목사, '간증'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6-23 05:00

뉴저지 빛교회 김희건 목사, Ph.D./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간증

요즘도 교회 안에 간증이 있는가, 궁금하다. 예전에 감리 교회 어떤 권사님의 간증에 의하면, 하나님의 은혜로 비상한 기억력을 갖게 되었다는 간증, 우리 교회 안에서도 유방암에 걸렸다 나은 분의 간증, 오래 전 뉴욕 어느 교회에서 한국 여자 탈랜트의 간증 아닌 간증을 들은 기억이 있다. 이분은 자신이 숙명 여대 나온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하나님의 특별한 긍휼로 위기와 고통 속에서 벗어난 자기 얘기, 간증은 살아 계신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나누며 전하는 것이다. 듣는 교인들은 하나님의 살아 계심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믿음 생활의 다행함을 다시 느끼며 감사하게 된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간증의 특징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일을 증거하는 간증이다.

이 땅에서 신앙 생활, 하나님의 백성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크게나 작게나 하나님의 은혜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대체적으로 간증의 내용은 자기 자신의 무지와 어리석음, 그런 우리를 불러 주시고 찾아와 주신 주님, 인간적으로 절망에 빠져 있을 때, 특이한 도움으로 건져 주신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를 말하게 된다. 간증 속에서 하나님은 과연 살아 계신 은혜와 구원의 하나님이신 것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내 경우는 정말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자격을 구비하지 못한 사람을 불러, 이날까지 사용해 주시는 것이 감사하고 감사할뿐이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고, 하나님의 돌보심 속에 살고, 하나님을 섬기며 산다는 것은 얼마나 특별한 은혜인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감사의 마음이 깊어진다. 하나님이 구원의 복음과 진리를 증거하게 하심도 특별한 은혜이다. 이런 특권을 나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거두워 가지 않고, 붙들어 주시고 지켜 주신 것이 감사하고 감사하다.

세월이 지나다 보니까, 감사하게 되는 이유가 또 있다. 하루의 평범한 일상이 하나님의 큰 은혜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하루를 고통없이, 염려없이 사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알고 있을까? 나이를 먹어 가면서, 이런 일상의 삶, 평범한 하루가 감사하게 다가온다. 사실, 우리의 하루, 하루는 하나님의 신실한 손 안에서 보존되고 있다. 그 사실을 알고 감사하자는 것이다. 

일찌기 이사야 선지자가 들었던 천사들의 찬양은, "그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였다(사6: 3). 이 찬양은 이사야가 유대 왕의 죽음을 보고 답답한 마음으로 성전을 찾아 갔을 때 보았고 들었던 환상 속의 찬양이었다. 가장 슬프고 절망적인 때, 천사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였다. 몹시 충격적이고, 우리 생각을 뒤흔드는 찬양이다. 천사들의 찬양은 슬픔과 절망의 때, 우리가 무엇을 주목해야 하는지를 가르친다.

어떤 힘든 현실이라도 거기 아직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눈에는 가장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은 이 우주를 붙들고 통치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통치는 항상 자기 백성의 선과 유익을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감사할 이유이다. 돌이켜 보면, 가장 힘들었던 역사 속의 시간도, 하나님의 섭리의 한 부분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힘든 시간을 통해 더 선한 열매를 거두게 하셨다. 그러니 하나님을 생각하고 말할 때 감사를 뺄 수 없다. 

간증은 무슨 특별한 위기를 만난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일상의 삶 속에 하나님의 더 큰 은혜가 들어 있다. 암에 걸리고 나아서 하는 간증보다, 암에 걸리지 않고 살고 있음을 더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특별한 능력을 주시지 않아도, 하루 하루 우리 삶을 붙들어 주시고 지켜 주시는 은혜가 크지 않은가? 평범한 일상 속의 은혜와 축복이 크다는 것이다. 혹, 절망의 때에도 아직 감사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말할 수 있어야 하지 않는가?, 천사들의 찬양이 주는 도전이라 할 수 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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