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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의 힘, 부동산 전수조사 피하려 꼼수에 꼼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동하기자 송고시간 2021-06-23 06:00

이재명 경기도지사./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황동하 기자] 여권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2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원색적 조롱도 서슴지 않았던 국민의힘이 스스로 약속한 부동산 전수조사는 받지 않으려 꼼수에 꼼수를 부리고 있어 한 편의 점입가경 촌극이 따로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서 "(국민권익위원회에) 기본적인 '개인정보동의서' 제출을 누락해 조사를 지연시켰고 여론이 들끓어 뒤늦게 제출했지만 '가족 개인정보동의서'는 여전히 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국민들께서는 국민의힘이 어떻게든 조사를 받지 않으려 갖은 꼼수를 다 쓰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계신다"고 지적하며 "부동산 공직자 비리 척결에 타협이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은 전의원 부동산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위법성 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의혹만으로도 탈당 권유 조치를 취해 뼈를 깎는 실천의지를 보였다"며 "국민의힘은 제1야당 자격 있나. 제1야당의 역할은 제대로 된 비판과 경쟁으로 여당을 견제해 더욱 발전적인 정치를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께서 위임한 권한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결정하고 집행하는 공직자의 공공성을 담보해야만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은 우리 정치의 가장 절박한 요청을 외면하지 않기를 바란다. 적어도 국민과의 약속은 지켜달라. 표리부동한 정치세력은 국민이 더 이상 용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지사는 국내외 지원조직인 공명포럼이 이날 공식 출범했다. 이 지사는 출범식 기조연설에서 "젊은이들의 분노와 좌절은 우리 모두의 문제이고, 기성세대의 책임"이라며 "새로운 성장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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