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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정해성 경장,이륜차 안전모 착용, 선택이 아닌 필수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21-07-13 17:11

인천계양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장 정해성/사진제공=계양서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안전불감증이란 안전에 대해 둔감해지거나 위험에 대해서 큰 문제의식을 갖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안전에 대해 무심한 경우가 많은데, 크고 작은 사고는 언제나 방심 속에 찾아온다. 소 잃고 외양간 고쳐봐야 소용없듯, 우리의 생명을 지키는 일은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이륜차 운행 시 우리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장구는 안전모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안전모 미착용 시 사망률은 착용 시보다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륜차는 운전자의 신체가 외부에 노출이 되어 있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채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충격이 고스란히 운전자에게 가해져 신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이렇듯 안전모 착용은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륜차 운전자들은 안전모를 얼마나 잘 착용하고 있을까? 2020년 교통문화지수 평가자료에 따르면, 안전모 착용률은 19년 84.95%, 20년 90.65%로 1년 사이 5.7% 증가했다.
 
통계자료만 본다면 안전모 착용률이 높아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안전모 착용률은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다. 스위스, 일본 등 선진국의 안전모 착용률은 100%에 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날씨 더워지거나 짧은 거리를 이동한다는 이유로, 운전자들이 안전모 착용을 소홀히 하는 경우는 적지 않다. 그러나 이륜차 교통사망사고의 대부분이 머리 부위의 상해로 발생했으며, 신체 부위별 사망원인의 67%를 차지하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조금 불편하더라도 이륜차 운행 시 안전모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지 않을까?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것에는 조금의 불편함이 따를 수밖에 없다. 안전모 착용은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는 생각으로, 안전모 착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잊지 않길 바란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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