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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한-이스라엘 백신 협력, 양국 신뢰 두텁게 하는 촉매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1-07-17 07:29

베넷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 통화, 양국 상호 관심사 의견 교환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에서 나프탈리 베넷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청와대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나프탈리 베넷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공조 및 양국 간 실질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이같은 동정을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통화는 지난달 13일 베넷 총리 취임 이후 양국 정상 간 처음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베넷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고, “이스라엘이 제공한 70만 회분의 백신이 이번 주부터 국내 접종에 활용되고 있다”며 “백신 교환이 양국 간 우정과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백신 수급 시기가 국가별로 다른 상황에서 한국과 이스라엘의 백신 교환은 국제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양국 간 백신 분야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나프탈리 베넷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 통화를 가졌다./사진출처=청와대 페이스북

이에 베넷 총리는 “양국이 백신을 통해 서로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문 대통령의 평가에 공감을 표한 후 “한국은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초기부터 코로나 위기를 잘 관리한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베넷 총리는 “한국의 방역 전문가를 추천해 주시면 한국의 경험을 전수받고 싶다”며 “델타 변이 등 코로나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한국이 어떻게 대응했는지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한국은 방역에서 비교적 성공했고, 이스라엘은 접종에서 모범을 보인 국가이므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한다면 코로나에 더욱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다시 베넷 총리는 “이스라엘과 한국은 기술혁신 강국으로 협력의 여지가 많다”며 “편리한 시기에 문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한다면 큰 영광이 될 것”이라고 호응했다.

문 대통령은 베넷 총리의 초청 요청에 “초청에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이스라엘 의회의 연립정부 승인 당시, 총리가 분열 극복과 통합을 강조한 점이 인상 깊었다”며 “신정부가 조속히 안정돼 국정을 원활히 이끌어 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양 정상은 한국과 이스라엘 모두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방역과 보건 협력 강화를 통해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데 공감하며 통화를 마무리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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