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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인 신부, 이낙연 후보 후원회장 맡아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21-08-02 22:4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모습./사진제공=이낙연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실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송기인 신부(83)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아 본격 활동에 나선다.
 
송 신부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멘토)로도 잘 알려진 분으로 부산·경남지역 민주화운동의 대부로 불린다.
 
송기인 신부../아시아뉴스통신DB

문재인 대통령과도 특별한 친분을 맺고 있는 송 신부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부 출범 후에도 조언을 마다하지 않았다. 최근에 재수감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는 “그가 세상을 밝히는 빛과 소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대법원에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
 
1972년 사제서품을 받은 송 신부는 정의구현사제단에 참여해 반독재 투쟁을 해왔다. 민주화가 이뤄진 이후에도 송 신부는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아 역사청산 작업과 정의 구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송 신부는 2005년 12월 사목직에서 은퇴한 후 현재 경남 삼랑진읍에 기거하고 있다. 이곳 만어산 중턱에는 조선 최초의 천주교 순교자 김범우(金範禹, 세례명 토마스, 1751~1787)의 묘가 있다. 송 신부는 능참봉을 자처하며 지내고 있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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