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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비 아끼려, 가난이 죄" 이재명 대변인, 음주운전 정당화 논란 사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21-08-03 07:00

"대리비 아끼려, 가난이 죄" 이재명 대변인, 음주운전 정당화 논란 사퇴./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음주운전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박진영 이재명 대선캠프 대변인이 2일 사퇴했다.

지난달 15일 박 대변인은 SNS에 정세균 전 총리가 '음주운전 범죄 경력자의 공직기회 박탈'을 주장한 기사를 공유하며 "음주운전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지만 대리비를 아끼려는 마음에서 음주운전을 했을 수 있다. 가난이 죄라고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음주운전 전과자의) 사회활동을 막겠다는 것은 불공정한 이중처벌"이라며 "시장 열패자나 사회적 낙오자를 구제하는 게 진보의 기본정신이다. 한 번의 실수를 천형처럼 낙인찍겠다는 거냐"고 반문했다.

논란이 일자 박 대변인은 "글을 올릴 당시 캠프 소속이 아니었고 애초 지인들과의 의견 개진 목적으로 작성한 글"이라는 취지로 해명하면서 게시물도 비공개로 전환했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박 대변인은 "대변인 직을 바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yoonja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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