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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리콜운동 대표 전두승 목사, '내가 주께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8-09 06:00

킹덤빌더즈, L.A 글로리 교회 담임 전두승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내가 주께로"

   2017년 2월 12일 주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내가 주께로”라는 노래가락이 속으로부터 나왔다. 

   2월 들어 그동안 약속하신 하나님의 어떤 일이 시작되도록 집중기도를 하고 있는 중, 요즈음이 몸도 마음도 영도 가장 연약한 중에 있는 것을 느낀다. 

   2주 동안 감기는 견딜만 한데 혓바늘이 혀끝에서 시작되어 한 주간 후 없어진 듯 하더니, 2주째는  여러 곳에 더 심해지고 아랫입술 안도 헐고 해서 성경을 읽기도 힘들어 토요집회와 주일은 설교도 하지 못한 월요일 아침 일어났어도 여전히 그대로다. 

   전반적으로 면역성이 떨어져서 그렇다고 한다. 비타민이 부족해서도 그렇다고 하고 스트레스가 심해도 그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몸이 이전 같지 않음이 심장혈관 시술 이후 느끼는 후유증이기도 하고 나이가 들어 처음으로 면역성이 떨어져서 그렇다는 점도 사실이기는 하겠지만, 나 자신이 알기는 그 무엇보다도 영적으로 좀 다운된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것같다.

   그것은 기도한다고 하면서도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이루셔야 하는데”라고 하는 생각이 더 앞서기 때문이기도 하고, 믿음의 인내를 강조해 온 나도 지난 12년간의 그 인내의 끝이 쉽지 않음을 실감하기 때문인 것같다. 

   그래서 며칠 전에는 2008년 4월 27일에 들려주신 “완전한 굴복과 완전한 복종”에 대한 글을 나 자신을 위해 다시 올린 것이다. 그로부터도 9년이 지났지만 갈수록 더 몸과 마음의 한계가 느껴지는 것 같음이 이제 정말 하나님의 시작의 때가 된 것이라고 믿고 싶다. 

   
   사실은 지난 1년간 글을 써오면서 주님과의 친밀한 기도가 부족해 세번 연거퍼 하나님께서 꿈으로 보여 주심으로 일주일 집중기도를 시작하였던 계기의 첫번 꿈이 먹던 긴 빵 봉지를 드니 수많은 파리들이 날아 나오길래, 급히 그 빵봉지를 들어 방에서 밖으로 내어 보내는 것이었다. 
   

   그동안 친밀한 기도를 게을리한 결과로 생각 속에 수많은 잡되고 추한 인간적 생각들이 가득했기에 마음의 방에서 그것을 밖으로 내어 보내야 함을 보여 주신 것이다. 
   

   그렇다. 주님과의 친밀한 시간을 갖지 않으면, 주님을 항상 묵상하고 주님의 얼굴과 그의 영광을 사모하는 일을 게을리하면, 특별히 나쁜 생각을 일부러 하지 않고, 별다른 마음을 먹지 않는다 해도 파리가 꼬이는 냄새 나는 생각들로 가득한 것이 우리 인간이다.
   
   
   그래서 날마다 내가 주께로 가야 한다. "주님께로 가까이 가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만 하지 말고 내가 주께로 가야 한다. 
   
  
   하나님은 어디나 계시다. 하나님은 언제나 만나 주신다. 하나님은 먼데 하나님만이 아니라 가까운데 하나님이시다(렘 23: 23). 
   

   2월 28일 오후 3월 1일부터 일주일동안 기도하기 위해 카페 글을 중단한다는 글을 올려 놓고 나자 바로 든 생각은 불안감이었다. 
   

   아니! 주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위해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주님과의 시간을 갖기로 결정한 후, 찾아온 것이 반가움이나 평안함이나 기쁨이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었던 것이다. 
   

   1년이지만 그동안 너무 무엇을 하는 것에 익숙했던가 보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해야 하는 일에 대해 부담감을 느껴 왔었는데, 그것을 내려 놓는다고 생각하니 찾아오는 불안감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그다음에 찾아온 생각이 미안함이었다. 주님을 매일 찾아 뵈야 하는데 오랜만에 찾아 뵈는 그 미안함과 쑥스러움이 첫날 3시간을 앉아 있기를 시작할 때 느낀 첫 마음이었다. 
   

   그런데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그 마음이 주님과의 아름다운 친밀함을 나누던 그때의 그리움으로 바뀌기 시작하더니, 금새 친밀함과 포근함이 느껴지며 그 자리가 내 자리인듯 익숙함이 온 몸과 마음을 감싸고 있었다. 
   

   3시간만 하나님 앞에 아무것도 하지 말고, 기도도 하지 말고 그냥 주님만 생각하며 그와 함께 시간을 가져 보라. 그것도 처음에는 그것이 익숙할 때까지 해야 한다. 아직 하나님의 음성은 듣지 못해도 주님의 따스한 임재를 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5시간만 집중해 주님 앞에 앉아 있어 보라. 세미한 주님의 음성이 들릴 것이다. 7시간을 연속으로 주님과의 친밀함을 지속해 보라. 영적 상승과 비상이 일어날 것이다.
   

   일주일 기간을 보내면서 눈섭 주위와 얼굴이 따갑고 뜨거우며 하나님의 영광의 아름다움을 다시 맛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일주일 기간이 끝나고 나서부터 혓바늘이 더 심해졌다. 오늘 아침에는 잘못하면 물에 빠진 생쥐가 될 수 있다는 꿈까지 꾸었다. 
   
 
   하나님의 약속을 받는 비결은 오래참음이다. 그것이 내 생각의 한계를 넘어서더라도, 내 인내의 한계를 넘어서더라도 참아야 한다. 마음을 지켜야 한다. 끝까지 인내해야 결실을 맺는 것이다. 그렇지 못하면 물에 빠진 생쥐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어떤 일이 일어나거든” 하셨다. 하나님이 어떤 일을 행하신다고 하셨다. 약속을 받았음에도 힘듬을 느끼는 것은 아직까지 내 생각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시간과 때의 문제이다. 그때를 알지 못해 우리가 힘든 것이다. 그러나 잠잠히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내가 주께로 가야 한다.” 골고다의 보혈로 내 생각을 매일 씻어야 한다. 
   

   이 글을 시작하기 전, ”저 높은 곳을 향하여”라는 가락이 나왔다. 찬양과 경배는 아니지만, 나의 믿음과 행동의 결심을 새롭게 하고 북돋우는 노래이다. 
   

   주님께로 가면서도 보좌를 향해 올라가야 한다. 날마다 그리해야 한다. 의심의 안개 걷히고 근심의 구름 없는 곳까지 올라가야 한다. 
   

   영적 상승과 영적 비상만이 나날이 면역력이 떨어지는 육체와 인내의 한계에 직면해 힘들어하는 내 마음을 새롭게 할 수 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기 때문이다(사 40:31).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이기 때문이다"(느 8:10).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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