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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심교회 신아브라함 선교사, '신앙과 사역'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8-10 04:00

예심교회 신아브라함 선교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신앙과 사역
   
사역은 신앙이 좋다는 표식인가?

사역은 중요하다. 예수님도 전도하러 오셨고 부활하여 승천하실 때 세계 선교를 유언으로 하셨다.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막1:3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28:18-20)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1:8)

그래서 열심히 사역이 임한다.

그런데 사역의 한계는 분명히 존재한다. 사역만으로는 신앙이 유지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사역을 하시면서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를 은밀하고도 철저하게 유지하셨다.

이것이 지치지 않는 신앙의 비밀인데 비밀이라서 그런지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그저 배운 것은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라는 피상적인 말뿐이다. 이런 말은 상세한 지도를 안 주고 북쪽으로 가면 북극이 나온다는 말과 같다.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라는 말이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말이다. 구체적인 행로는 전부 성령의 몫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지도에 신앙을 거는 사람은 한결같이 사람의 종이 되고 만다. 사역도 사람에게 배운 대로 사람의 방식으로 한다.

돌이키려고 하나 사람의 종된 세월이 돌이킬 엄두를 못 내게 하는 지도 모르겠다.

신앙은 사람의 도움으로 시작했으나 주된 신앙의 행로는 성령과의 철저한 동행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성령의 영감, 성령의 도우심, 성령의 능력이 없는 사역은 사람의 사역에 머무르게 되고 결국은 하나님께 버림을 받는 사역이 될 수 있다.

사역이 중요하다고 사역에 열심을 낸 결과 종교인이 되고 마는 것이다.

사역을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주님과의 비밀스러운 동행을 철저하게 살피라는 말이다.

사역에 열심 내는 사람들 중에 고개를 젓게 하는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드리는 말이다.

주님과의 비밀스러운 동행에서 실패하는 사람의 사역은 결국은 불에 타 없어지고 말 것이다.

그 자신 한 사람도 겨우 구원을 받을지는 지켜 봐야 될 일이다.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고전3:12-15)
   
신자에게 있어 사역은 매우 영광스러운 것이나 매우 위험한 것이다. 

사역으로 신앙을 증명하는 길은 불태움이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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