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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빛교회 김희건 목사, '채움 받는 삶'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9-15 05:00

뉴저지 빛교회 김희건 목사, Ph.D./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성경 속에는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이 여기 저기 기록되어 있다. 이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성경,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사람들에게 들려 주시는 거룩하고 진실한 말씀이다. 그러면,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은 모든 사람들에게 주시는 말씀일까?

오늘 요한 복음 14: 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는 말씀을 읽으면서, 이 말씀을 듣는 대상이 특별한 사람인 것을 주목하게 된다.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아 제자된 사람들, 장차 교회의 일꾼으로 쓰임을 받을 사람들이 그 말씀을 들은 것이다.

우리도 종종 두려움의 상황을 만나, 이 말씀을 읽으면서 위로받는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대면하는 두려움의 이유는 무엇인가? 대개는 자기 생명, 자기 가족의 삶에 어떤 위험, 위기를 만났을 경우일 것이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돌보시는 분이기 때문에, 신자들이 만나는 두려움의 문제에 도움을 주시는 분이시다. 

사실 이날까지 얼마나 많은 도움을 받아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을까! 돌아 보면, 감사하고 감사할 일이 얼마나 많은가! 하나님은 과연 우리의 도움이시고, 구원이시다. 감사와 경배를 하나님께 올림이 합당하다.

그런데, 그런 도움을 받은 우리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시는 목적은 무엇일까?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은, 하나님의 도움은 자기 백성으로 본래의 목적, 사명을 위해 살도록 도우신다는 것이다. 자기존재의 이유와 목적을 모르고 사는 사람은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길을 가는 사람같다. 우리 주변에 그런 분이 있으면 얼마나 걱정과 놀람이 될까! 

신자는 본래, 하나님을 경배하고 섬기기 위해 불러냄을 받았다. 우리 조상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지음받았다. 하나님의 임재와 도움은 그런 백성의 사명을 돕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한 개인이 평안하게 사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이 땅에서 하나님을 경배하고 증거하는 일을 돕기 위해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도우신다는 것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는 주님의 약속도, 사명을 받은 제자들과 함께 하신다는 약속이다. 전도하고 가르치고, 양육하는 사명을 수행하는 제자들을 돕기 위해 함께 하신다는 약속이다. 

그런 사명 의식이 없이 사는 사람은 어떤 이유로, 주님이 함께 해 주시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 두려움에서 건져 주기를 원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평안하게 사는 것이 목적인가? 그것은 자칫 이기적, 자기 중심적 삶의 표현일 것이다. 하루를 살아도 삶의 목적을 말할 수 있어야 참 신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주님의 임재와 도우심은 사명을 받은 자기 백성들과 함께하시고, 도우신다는 약속으로 받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 중심의 평안이 삶의 목적이 되고, 또 다른 우상숭배의 삶이라,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앙 생활은 비우고 드림 속에서 채움을 받는 삶이라 할 수 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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