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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교회 이상갑 목사,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9-16 04:00

산본교회 이상갑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1.  청년부에서 바울청년공동체의 이름으로 WEC 선교사를 파송하였습니다. 참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2. 청년들의 헌금으로, 청년부에서 성장하고, 청년부에서 단기선교를 섬기고, 청년부에 속하여 활동하다가, 청년들에 의해서 선교사로 파송이 된 것입니다. 

3. 8년 전부터 훈련을 받았고, 4년 전부터  WEC 선교 단체에 소속이 되어 섬기다가 이제는 현장으로 가게 된 것입니다. 

4. 청년부는 재정을 자체적으로 청년들이 의논하여 사용하도록 독립을 시켰습니다. 그래서 청년들에게 선교사 파송건을 제안했을 때 거부할 수 있었습니다. 청년들이 담임목사지만 저의 의견을 얼마든지 보류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선교사 파송건>을 청년공동체에서 기쁘게 받아 들였습니다. 

5. 청년들의 헌금으로 청년선교사가 장기 파송 되었다는 것은 정말 축하할만한 일입니다. 

6. 여러 은혜들이 많았는데 선교사 파송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이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 이젠에 섬기던 교회에서도 WEC 선교사로 파송받으려고 몇년을 준비하다가 재정적인 문제로 파송되지 못하여서 참 안타까웠었는데  이번에도 교회적으로는 파송할 여건이 아직은 안되어서 청년부에 부탁을 했는데 청년부는 바로 의논하더니 수락을 하였습니다. 

8. 어제 WEC 선교 단체 대표님을 모시고 파송 예배를 드리는데 참 감사하였습니다. 

9. 코로나 시기여서 청년성 있게 파송식을 하였습니다. 청년들과 장로님 몇분과 교역자들이 참여하고 선교단체에서 오셔서 파송을 하였지만 역사적 순간이라고 생각됩니다. 

10. 선교사로 파송하기까지 재정과 관련된 일들도 많았습니다.  당회에서는 청년공동체 재정에서 후원 결정한 것을 100% 만장일치로 허락하기로 결의를 하였는데 청년부 부장님께서 계산해 보시더니 15만원이 더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고민이 되었습니다. 당회를 다시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11. 그런데 그날 제자로부터 카톡이 왔습니다. 제자가 회사를 퇴직하면서  퇴직금을 받았는데 의미있는 일에 보태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12. 저는 한번만 더 기도해보라고 했습니다. 15만원 6개월치와 그리고 정착 격려금 10만원 전체 100만원에 대해 기도하고 계속된 감동이 선명하면 후원을 하라고 하였습니다. 

13. 다음날 제자는 자신의 퇴직금으로 100만원을 후원하였습니다. 오랜 기도의 열매 끝에 퇴직을 하고 바로 새로운 직장에서 새  출발을 하는 제자에게도 은혜가 되었고 오랜 기다림 끝에 파송되는 선교사님께도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14. 선교사님을 청년부에서 파송하면서 든 생각은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15. 예전에 청년들을 섬길 때 교회에서 후원이 어려워서 청년들에게 5천원 후원자 30~40명 그리고 1만원 후원자 10~20명을 해서 후원을 하고 부족하면 채워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도 하나님께서 청년들을 통해 채워 주셨습니다. 이번에도 청년들이 큰 일을 하였습니다.  

16. 선교사를 자체적으로 파송한 청년부에도 축하를 하고, 마침내 선교 현장으로 장기선교사로 나가는 선교사님께도 축하를 하고, 퇴직금을 의미있는 일에 드린 제자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17. 오랫동안 꿈꾸었던 일들 가운데 하나가 이루어 졌습니다.  그것은 청년들이 선교를 가고자 할 때 그 청년을 파송하는 청년 공동체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18. 청년들이 스스로 헌금을 하여서 선교사를 파송하고,  교회에서는 기쁘게 협력하는 것입니다.  청년들이 세상을 섬기는 것을 마음껏 박수를 보내고 응원하는 꿈이 망상이나 몽상이 아닌 현실이 되어서 감사합니다. 

19. 20년 만에 청년 사역을 하던 시기에 꾸었고 계속 포기하지 않고 있었던 꿈을 하나님께서 친히 빚어가심을 경험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 정말 이런 경우에 이렇게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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