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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신앙회복연구소 김완섭 목사,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9-21 05:00

주님의 새소망교회 담임 김완섭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의 참된 예배를 기뻐하신다. 아름답고 순수한 찬양을 받으시고 간절한 기도를 들어 응답하신다. 하지만 하나님은 예배와 순종과 기도를 무조건적으로 기뻐 받으시는 것은 아니다. 예배이든 순종이든 기도이든 그것을 통해 자기 자신을 비우고 하나님과 진정한 교제를 나누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지만 하나님은 거기에서 비움의 심령들을 원하신다. 자기 목적이 우선되는 예배를 드린다면 하나님과의 교통이 이루어질 수 있겠는가? 더구나 기도는 더욱 비움이 강조될 수밖에 없다. 진정한 기도는 자기를 비우기 위해 드리는 기도이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이 깊어지고 연륜이 쌓이면 하나님 앞에서 비워지는 강도가 더 강해져야 하는데 오히려 은혜를 받을 때가 점점 줄어든다. 여러 가지 요인을 말할 수 있겠지만 자꾸 자기로 채워지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가 처음 예수님을 믿을 때에는 어땠는가? 그 때에는 참으로 작은 것에서도 큰 은혜를 받았다. 눈물도 더 자주 쏟았고 자기를 비우기 위한 몸부림도 더 강했었다. 

회개란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물론 죄의 길에서 벗어나서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이지만, 자기를 완전히 비우는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진정한 회개이다.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려야 한다. 자기의 목표나 비전이나 상황이 아니라 오히려 그런 것들을 비우고 순수하게 하나님 앞에 설 때가 가장 행복할 때이고 승리할 때이고 평안할 때인 것이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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