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6일 월요일
뉴스홈 종교
충주 열매맺는교회 이재식 목사, '자신을 자랑하는 순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9-22 04:00

충주 열매맺는교회 담임 이재식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자신을 자랑하는 순간 모든 것을 잃어버립니다.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욕망이 사람들에게는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드러나면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보호막이 사라지면 우는 사자와 같은 마귀에게 잡아 먹히게 됩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5:8)

우리는 싸움에서 이긴 수탉이 지붕에 올라가서 승리를 자랑하다가 매에게 잡혀 먹힌 이야기를 들으며 수탉이 어리석다고 생각합니다. 막대기를 입에 물고 하늘을 나는 개구리가 자신을 드러내다가 땅으로 떨어지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개구리가 어리석다고 비웃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우리는 수탉처럼 자랑하고 싶어합니다. 개구리처럼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합니다. 매에게 잡히기 전 자랑하는 수탉을 부러워할 때가 있습니다. 땅에 떨어지기 전 개구리를 부러워할 때가 있습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행한 바리새인은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자신을 자랑하기 시작합니다.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눅18:11~12)

바리새인은 세리와 자신을 비교하면서 감사로 포장하고 있지만,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기도를 받으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기도를 많이 하는 자신을 자랑하는 어리석음처럼, 바리새인은 십일조를 받으시고 금식을 받으시는 하나님이 아닌 십일조를 드리고 금식을 한 자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행함보다 먼저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로 깨어있길 기도합니다.

jso8485@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실시간 급상승 정보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