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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가교회 박종일 목사, '아버지와 동등하신 아들 하나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9-22 07:33

충신교회 전 담임 박종일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아버지와 동등하신 아들 하나님 (요 5:19-29)

 Ἀπεκρίνατο οὖν ὁ Ἰησοῦς καὶ ἔλεγεν αὐτοῖς· ἀμὴν ἀμὴν λέγω ὑμῖν, οὐ δύναται ὁ υἱὸς ποιεῖν ἀφ᾽ ἑαυτοῦ οὐδὲν ἐὰν μή τι βλέπῃ τὸν πατέρα ποιοῦντα· ἃ γὰρ ἂν ἐκεῖνος ποιῇ, ταῦτα καὶ ὁ υἱὸς ὁμοίως ποιεῖ.  (Joh 5:19 BNT)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Joh 5:19 NKR)

38년된 병자를 고치신 일로 인하여 유대인들은 예수를 죽이고자 합니다. 그들의 생각에 예수는 안식일을 범헀을 뿐 아니라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된 존재라고 주장하는 참람한 자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과 동등한 존재임을 조목조목 설명해 주십니다.  먼저 38년된 병자를 고친 일은 죄인들과 병든 자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라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자비와 인애를 보여주셨고, 아들은 아버지께서 보여주신 일을 행한 결과가 38년된 병자의 치유로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사랑하시고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을 아들에게 보이셨으며, 또 그보다 더 큰 일을 보이사 사람들로 하여금 기이히 여기게 하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그것"은 38년된 병자를 고치신 것을 말하며, "그 보다 더 큰 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와 사망에 빠져있는 자들을 죽음 가운데서 살려내실 것을 의미합니다. 

죽은 자를 살려내는 일은 오직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같이 아들도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살리십니다.  아들이 모든 인생의 생사여탈권을 갖는 것은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심판의 권세'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습니다(5:22).  이렇게 하신 이유는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마땅히 존경 받으실 하나님이시요, 성부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십니다.  

뿐만 아니라 아들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를 공경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아버지를 공경한다고 하면서 아들을 공경하지 않거나, 더 나아가서 아들을 부인하고 아버지만을 공경한다고 하는 모든 주장은 비성경적인 주장이요 이단적인 가르침입니다. 그런 면에서 유대교의 여호와 신앙이나 이슬람의 알라 신앙은 모두 거짓 신앙입니다.  이들의 가르침 안에는 아들 하나님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진리를 알지 못하고 유대교를 기독교의 큰 집 쯤으로 알고 믿는 분들이나, 이슬람의 신도 기독교의 신과 같은 분이라고 주장하며 '크리슬람 운동'을 하는 분들은 모두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길은 하나 뿐,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그를 보내신 분을 믿는 자는 영생을 얻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니, 이는 우리의 소속이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기 때문입니다.  38년된 병자가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그 말씀이 능력이 되어 "그가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간 것처럼, 예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을 때, 우리 안에는 영생의 생명력이 약동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5:25)
 이 말씀은 현세에서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 곧 복음을 듣는 자들이 영적으로 거듭나게 될 것을 가리킵니다.  이렇게 아들의 음성이 죽은 자들을 살리고 영생을 주실 수 있는 이유는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5:26-27)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의 권세는 마지막 날 이 땅에 살다 간 모든 사람들이 부활하여 백보좌의 심판대 앞에 설 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마지막 부활의 때에는 무덤 속에 있는 자들이 다 그의 음성을 듣고 부활할 것이며,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서서 어떤 이는 생명의 부활로 영생에 들어가고, 어떤 이는 심판의 부활로 영벌에 넘기우게 될 것입니다. 
본문에는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하여 공로주의를 말씀하신 것처럼 보이나 이는 '선한 일'은  예수님을 믿으므로 나타낸 선한 열매를 가리키고, '악한 일'은 본성을 따라 살면서 맺게 되는 열매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함이 옳을 것입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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