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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문교회 김남훈 목사, '나만 이렇게 아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9-22 07:34

서울 명문교회 김남훈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나만 이렇게 아파?

 권미선 작가의 ‘아주, 조금 울었다’라는 책에서는 사람마다의 고통은 비교급이 아니라고 하였다. 우리는 스스로 느끼는 고통이 크지만 다른 사람들도 겪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느끼는 고통에 대해서 작게 생각하며 아파하면 안된다고 강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고통에 대해서 아프면 충분히 아파하고 울어도 된다는 것이었다. 개개인들의 입장이 있고 그 입장을 건강한 방법으로 표현하며 소통할 줄 알아야 한다. 아이든 어른이든 각자의 입장에서 아파하고 고통스러운 문제를 갖고 있을 수 있다. 

 고통스러울 정도로 힘든 상황에서 우리는 대부분 이렇게 생각을 많이 한다. ‘나만 왜 이렇게 이상하지,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는데 나만 유별난 것 같아.’ 내가 갖고 있고 느껴지는 고통을 다른 사람의 고통과 비교급으로 생각하여 자기 자신의 입장을 스스로 헤아려주지 못하는 안타까운 모습들이 우리에게 많다. 

 심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분들이 더 고통스러워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정상적이지 않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누구보다도 헤아려볼 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입장에 서야한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신지에 집중해야 한다. 나의 상태, 고통, 입장이 헤아려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 누구보다도 나를 아시고 누구보다도 나를 사랑하시는 분은 나도 아닌, 하나님 밖에 없다. 하나님만이 나를 가장 헤아려주시는 분이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나를 창조하신 분이시고 고통 가운데도 하나님만이 나를 떠나지 않으시고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국 하나님은 나를 치료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이 땅의 문제와 영혼의 문제에 대해서 해결받고 싶다면 하나님의 나라의 입장을 헤아려 봐야 한다. 천국의 입장을 헤아려 본 사람은 천국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 땅에서 살아가며 문제들에 묶여 살아가는 것이 아닌 자유와 기쁨으로 천국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래서 결국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입장과 천국의 입장을 헤아려 알게 된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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