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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교회 정영구 목사, '인생을 놀이처럼 가볍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9-23 04:00

하나교회 담임 정영구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인생을 놀이처럼 가볍게

본문 32절에 보면 비유가 나옵니다. 아이들이 놀이를 하는 이야기인데 하나는 결혼식 놀이고 또 하나는 장례식 놀이입니다. 아이들의 눈에는 가장 인상적인 사건이고, 희로애락을 가장 잘 드러내는 인생의 사건들일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세례요한과 예수님을 말합니다. ‘너희는’ 그 달라진 세대의 메시지에 따라 반응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 세대의 사람들은 두 종류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피리를 부는 결혼식을 알리는 것이 주님의 사역이라고 한다면, 그 피리소리에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님은 피리를 불고 계십니다. 반면에 세례요한은 주님이 오시지 않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장례식에서처럼 슬퍼하고 애통하고 계십니다. 

그때 피리 소리를 듣고 춤추고, 곡을 하며 우는 세대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누구입니까? 29절에 ‘모든 백성과 세리’들입니다. 34절에 ‘세리와 죄인’들입니다. 함께 곡을 하고 춤을 췄던 사람들, 세례요한의 말씀을 듣고 회개한 사람들 그리고 신랑이신 예수님이 그들과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 그 자녀들이 어떤 자녀들일까요? 35절의 자녀들입니다. 그들은 지혜의 자녀들이라고 말합니다.

반면에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곡을 해도 울지 않는 세대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30절의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곡을 하는 세례요한을 귀신이 들렸다고 말하고, 피리를 불고 있는 예수님을 향해서는 탐욕의 사람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미친 사람으로 하나는 탐욕의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세상에 속해서 탓을 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지 않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지혜의 자녀가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지혜의 자녀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그들은 듣는 귀가 있습니다. 피리소리와 곡소리를 듣습니다. 말씀이 들리면 그 말씀을 따라 삽니다. 그리고 인생을 놀이와 같이 가볍게 삽니다. 아이들이 놀이를 하다가도 저녁 먹을 때가 되면 부모님의 목소리를 듣고 모든 것을 두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나그네와 순례자와 같이 본향을 향해 나가는 사람입니다. 피리를 불 때 춤을 추다가도 곡소리가 들리면 울 수 있도록 단순하게 살아야 합니다. 

이 세대의 사람
눅 7:24~35, 삿 2:6~10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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