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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 폐기 수순으로 가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1-09-23 06:00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2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 시기에 문재인 정부가 진행했던 대북 정책이 상당히 폐기되는 수순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4박 6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이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은 초기 3~4년간 방향성에서 상당한 오류를 드러냈고, 트럼프 행정부가 재선에 실패하며 지금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인식이 한미 간에 생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임기 말에 새로운 제안을 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했던 것들을 잘 마무리하고 잘못된 점이 있으면 재검토하는 과정을 거치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로 대미외교라고 하는 것은 냉탕과 온탕을 거쳐 가면서 상당한 혼란을 겪었다"며 "저희는 수권정당으로서 새로운 지향성을 미국 측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번 방미와 관련해 "대선에서 재외국민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그와 관련된 동포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그분들에게 최대한 투표 참여를 당부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는 27일까지 미국 현지에서 미국 정부, 의회 인사 등과 만나 국민의힘의 대북·대미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현지 동포들도 만나 내년 대선 재외국민 투표를 독려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방미에는 정진석 국회 부의장, 국회 외통위 소속 조태용 태영호 의원, 김석기 당 조직부총장, 서범수 당 대표 비서실장, 허은아 수석대변인이 동행한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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