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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반기문 회동 “대통령 되면 ESG 경영해 달라”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21-09-27 16:23

27일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회동했다./사진제공=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실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27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회동했다.
 
안 전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반기문재단을 방문해 반 전 총장을 만나 자신의 주요 공약인 ESG 경영·탄소제로, 현 외교정책의 문제와 해결방안, 코로나19 이후 민생 경제의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안 전 시장은 “저는 탄소 제로 시대를 열겠다는 공약이 있는데 반기문 전 총장님께서는 유엔 사무총장 시절부터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을 가졌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것에 대한 여러 가지 정책 개발과 그것을 세계적으로 구현시키는 데에 많은 노력을 하셨다. 2009년 인천광역시장을 할 때 인천 세계도시축전에 반기문 총장님이 참여하셔서 그린시티를 강조하셨다”며 “오늘 탄소제로 시대 공약과 관련해 비전을 말씀드리고 충고와 조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2009년에 송도에 갔을 때, 송도가 생각지도 못했던 친환경 ESG 도시로서의 모습을 하고 있어 놀랐다”며 안 전 시장에게 “대통령이 되시면 한국이 ESG 경영의 선구자가 될 수 있는 역할을 해달라”고 전했다.
 
안 전 시장은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인천광역시장을 두 번 지내면서 ESG 도시경영을 통해 첨단과학과 생태환경의 개념을 도입해 송도국제도시를 건설했다. 그는 송도를 쓰레기통·전봇대가 없는 도시, 오폐수를 모아 하수처리를 시켜 중수도로 재활용하는 도시로 만들었다. 이곳에 연세대 국제캠퍼스, 채드윅스쿨, UN산하기구,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을 유치하기도 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내년 대선에서 실수하지 않고, 한국에는 정말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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