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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의 새소망교회 담임 김완섭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말씀으로 채워지면
일반적으로 우리는 신앙생활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알기를 간절하게 원한다. 하나님께서 그 뜻을 분명하게 알려주시기만 하면 100% 순종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미 분명하게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셨다는 사실을 아는가? 우리가 원하는 하나님의 뜻은 이미 성경 말씀 속에 다 들어있다.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거기에 온전하게 순종하기 위해 성경 말씀을 찾는다면 너무나도 분명하게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동쪽으로 가야 하느냐 서쪽으로 가야 하느냐와 같은 문제가 있을 수 있고 그럴 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방식대로 그 뜻을 알려주실 때도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그런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한다면 우리의 행동을 결정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음성은 성경을 통해서 다 말씀해 주셨다.
문제는 우리의 눈과 귀가 얼마나 열려있는가이다. 하나님은 성경을 주시고 나서는 성도가 하나님의 뜻을 스스로 발견하기를 기다리신다. 체험이나 순종을 통해서 스스로 그 뜻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아직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음성은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발견할 때까지 기다리신다. 그것을 위해서 때로는 고난이나 역경을 주시거나 아니면 성도가 고통을 당할 때에도 외면하시는 듯한 때가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성도가 깨달을 때까지 참으신다.
우리의 심령을 말씀으로 채운다는 것은 그래서 ‘채우는’ 것이 아니라 ‘채워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깨닫는 만큼 채워지기 때문이다. 물론 성령님의 도우심을 통하여 깨닫도록 하시지만 그것도 자기 체험의 범위를 넘어가지는 못한다. 순종을 통하여 우리의 심령을 말씀으로 채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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