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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문교회 김남훈 목사,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10-01 05:00

서울 명문교회 김남훈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어

<타이탄의 도구들> 저자 팀 페리스가 세상에서 가장 지혜롭고 부유하고 건강한 사람이라고 평가받는 인물들을 만나며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타이탄’이란 자신의 분야에서 최정상에 오른 거인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어떤 목표에 어떤 방법으로 접근해야 할지에 대해 지혜로운 길잡이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특별하게 저는 이 책에서 위로가 되었던 부분은 타이탄 같은 거인들도 책에 나온 모든 항목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신 자기 나름대로 작은 몇 가지만 실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애쓸 것이 아니라, 하루 이틀 따라해보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내가 자고 일어난 잠자리 정리’부터 권면합니다. 

우리는 너무 완벽한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좋은 시도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현재 나의 위치에 있습니다. 그 현재 위치는 지금까지 살아오며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던 위치입니다. 스스로 ‘나는 최선을 다하지 않았어. 그래서 나는 혼나야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기 수준에서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더 멋지고 훌륭하고 누가봐도 인정받을만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좋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의 모습에서 왜 우리는 ‘나는 그러한 모습이 없어’라고 판단할까요. 
‘더 누군가를 사랑해야해. 
더 누군가를 섬겨야해.
더 누군가를 긍휼히 여겨야해. 
더 누군가를 위로해줘야해. 
지금으로는 부족한거야. 더더 훌륭한 사람이 되야해.’

이렇게 생각한다면 우리는 언제쯤 우리가 생각하는 훌륭한 모습에 도달할 수 있을까요. 
오히려 그러한 생각 때문에 더 그러한 모습에 다다르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요. 

나름대로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잘하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조금씩 조금씩 변화되었습니다. 그 변화된 모습을 보면 저는 감탄합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변화시킨 모습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다른 누군가를 보기에 마음이 안들 때가 많습니다. 
특히 가까운 가족, 친구, 지인들을 볼 때 ‘저 사람은 왜 저렇게까지 밖에 안되지?’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우리가 판단하는 바로 그 사람도 나름대로의 수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물론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도와주고 이끌어줄 필요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 안에 성령께서 계시다면 그 사람의 교사 되어주셔서 가르치시고 변화시켜주고 계십니다. 

나 스스로와 다른 누군가의 현재 모습으로 판단하기에 앞서 먼저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의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열심을 믿는 것은 어떨까요.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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