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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종합병원, 췌장·담도내과 명의 박은택 교수 초빙... 췌장담도센터 개설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최상기기자 송고시간 2021-10-05 09:57

박은택 센터장.(사진=온종합병원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최상기 기자] 부산 온종합병원은 췌장·담도내과 분야 명의로 평가받고 있는 고신대복음병원 박은택 교수를 초빙해 췌장담도센터를 개설하고, 10월 1일부터 시작했다. 박은택 교수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10여 년간 고신대복음병원에서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담도암 환자에게 350례 광역동성 치료를 시행해 세계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2015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EBS 방송프로그램 ‘명의’에 출연한 바 있다.

온종합병원은 박 교수 영입과 더불어, 지방 종합병원으로서는 드물게 췌장담도센터를 개설함으로써 담석증과 췌장 낭종, 담도암 및 췌장암 환자들을 체계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종합병원 췌장담도센터장으로 취임한 박 교수는 “5년 생존율이 매우 낮은 췌장암과 담도암이지만, 최근 들어 초음파 내시경이 보급되면서 조기진단을 통한 철저한 관리로 환자 생존율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복부 CT나 MRI에서 놓칠 수 있는 1㎝ 미만의 작은 췌장암도 초음파내시경으로 진단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담관 및 췌장관을 내시경으로 직접 촬영하는 ERCP(내시경을 이용한 역행성 췌담도 조영술)도 담도와 췌도 내에 있는 결석을 진단·치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담도 내에 결석으로 인한 담관염은 치료가 지연되면 폐혈증이 발생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급성 질환이다. 이때 응급 ERCP를 시도하는데, 결석의 크기·모양을 파악한 후 각종 기구를 이용해 결석을 제거하거나 배액술을 시행함으로써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온종합병원은 췌장담도내과 박은택 교수의 영입을 계기로, 2019년 3월 동아대병원 간센터 한상영 교수의 초빙과 함께 문을 연 간센터, 2020년 2월부터 진료를 시작한 서울아산병원 간담췌외과 박광민교수의 소화기암수술센터를 진료 연계함으로써 간암·담도암·담낭암·췌장암 분야에서 명실상부하게 부산·울산·경남 최고 수준의 치료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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