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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회 전국체전' 경북서 개막…7일간 열전 돌입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상범기자 송고시간 2021-10-08 20:35

사상 최초 무관중 개회식, 미디어와 영상, 상징의 퍼포먼스로 채워져
8일 오후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사진제공=경북도청)

[아시아뉴스통신=김상범 기자]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8일 오후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최초 무관중으로 진행된 이날 개회식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은혜 교육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의 내빈과 선수, 연출진 등 900여 명의 최소 인원만으로 치러졌다.

개회식은 지역예술단의 사전공연, 오프닝 영상, 선수단 입장, 내빈축사 및 선수 선서, 주제공연, 성화점화, 축하가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시작을 알리는 사전공연에는 구미대학교 천무응원단의 공연과 경북무형문화재 제40호 '무을농악단'의 길놀이 공연, '한두레마당예술단'의 풍물공연이 이어져 공식행사 시작 전 개회식의 흥을 돋웠다.

선수단 입장은 코로나로 인해 당초 시도별 120명에서 20명으로 축소해 진행됐다. 전체 선수단 규모가 직전 서울대회의 1/12로 줄었지만 입장하는 선수들의 얼굴에서는 2년 만에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이 가득 서려 있었다.

김하영 경북체육회장이 민선 시·도 체육회장으로서 최초로 '체육인 헌장'을 낭독함으로써 민선 체육회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선수선서 후 '보라! 경상북도를'을 주제로 개회식 주제공연이 이어졌다.

구미 출신 가수 황치열을 주인공으로 펼쳐진 주제공연은 청년이 경북의 4대 정신(화랑, 선비, 호국, 새마을)과 만나는 판타지 여정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자각한다는 내용을 영상과 음악,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8일 오후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사진제공=경북도청)

특히 지금까지 스포츠 행사 개·폐회식에서 진행됐던 '그라운드 중심대형 매스게임'에서 탈피해 '미디어와 영상, 상징 퍼포먼스'로 구성돼 코로나 시대 대중행사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았다.

주제공연이 끝난 후 성화 최종 주자 봉송이 시작됐다. 영웅(호국영웅-코로나영웅-미래영웅-스포츠영웅) 콘셉트로 구성된 최종 봉송은 광복단 출신 고(故) 장진홍 의사의 손자 장상철 옹과 6.25 참전용사인 김화출 옹의 입장으로 시작됐다.

코로나 영웅인 의사, 간호사와 미래 영웅인 구미지역 초등학생들을 거친 성화는 예천 출신의 도쿄올림픽 2관왕인 김제덕 선수와 김진호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의 손을 거쳐 체전기간 경기장을 밝힐 성화대에 옮겨졌다.

성화점화를 끝으로 공식행사가 마무리 되고, 구미 출신 가수 황치열과 그룹 브레이브걸스의 식후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축사를 통해 "체육인들이 많은 관중들의 열광 속에서 마음껏 운동하고, 자유롭게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날을 하루라도 앞당기겠다"면서 "여러분의 노력이 반드시 꽃피울 수 있도록, 더 나은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에서도, 선수들은 더욱 고된 훈련으로 오늘을 준비했고, 국민들은 선수들의 멋진 경기를 기다려왔다"며 "땀 흘려 한계를 뛰어넘은 날들을 믿고 후회 없이,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 번의 순연과 고등부만 참석하는 축소 개최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이어나간 이번 대회는 역사에 기억될 것"이라며 "코로나 역경을 이겨내고 새로운 시작에 늘 앞장섰던 이곳 경북에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ksb8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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