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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신학대학교 신약학 김충연 교수, '예수, 다윗의 자손이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12-04 05:01

감리교신학대학교 신약학 김충연 교수./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주제 : **문들아 머리 들어라 – 강림절을 위한 노래 ⑥

**• 제목 : **예수, 다윗의 자손이여

**• 본문 :** 마태복음 21:1-9; 스가랴 9:9

* (마태복음 21:1-9, 새번역) [1] 예수와 그 제자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러, 올리브 산에 있는 벳바게 마을에 들어섰다. 그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2]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맞은편 마을로 가거라. 가서 보면, 나귀 한 마리가 매여 있고, 그 곁에 새끼가 있을 것이다. 풀어서, 나에게로 끌고 오너라. [3] 누가 너희에게 무슨 말을 하거든, '주님께서 쓰려고 하십니다' 하고 말하여라. 그리하면 곧 내어줄 것이다." [4] 이것은, 예언자를 시켜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는 것이었다. [5] "시온의 딸에게 말하여라. 보아라, 네 임금이 네게로 오신다. 그는 온유하시어, 나귀를 타셨으니, 어린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다." [6] 제자들이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대로, [7] 어미 나귀와 새끼 나귀를 끌어다가, 그 위에 겉옷을 얹으니, 예수께서 올라타셨다. [8] 큰 무리가 자기들의 겉옷을 길에다가 폈으며, 다른 사람들은 나뭇가지를 꺾어다가 길에 깔았다. [9] 그리고 앞에 서서 가는 무리와 뒤따라오는 무리가 외쳤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께! 복되시다,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더없이 높은 곳에서 호산나!" 

* (슥 9:9, 새번역) 도성 시온아, 크게 기뻐하여라. 도성 예루살렘아, 환성을 올려라. 네 왕이 네게로 오신다. 그는 공의로우신 왕, 구원을 베푸시는 왕이시다. 그는 온순하셔서, 나귀 곧 나귀 새끼인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다.

**• 해설 :** • 그는 구원과 생명을 가져오십니다. : 구원자와 대속자로서 예수님은 구약의 약속을 성취하셨습니다. 마태는 오늘 본문에서는 물론 자신의 복음서 여러 곳에서 이것을 강조했습니다. “이 모든 일이 일어난 것은, 주님께서 예언자를 시켜서 이르시기를”(비교. 마 1:22; 2:23; 8:17; 27:9).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는 스가랴 9장의 메시아 예언이, 죽으실 때에는 이사야 53장의 고난 받는 하나님의 종에 대한 약속이 성취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오래전에 이미 이사야 선지자가 외친 말씀입니다. “딸 시온에게 일러주어라. 보아라, 너의 구원자가 오신다”(사 62:11). 예수님은 제자들이 그를 위해 탈 수 있는 짐승을 미리 발견하도록 하셨습니다(비교. 창 49:10-11). 그것은 솔로몬이 왕이 되기 위해 기름 부음 받으러 갔을 때 탔던 노새를 기억하게 합니다(왕상 1:38-39). 노새와 길 위에 옷을 깔아둔 것은 왕에 대한 경의의 표시입니다(왕하 9:13). 그리고 가지를 꺾어 길거리에 뿌리는 것은 초막절을 연상케 합니다(레 23:39-40). “유월절 전에 초막절의 풍습이 행해졌던 이유는 오직 한 가지,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의 모습 속에서 그들이 그토록 바라던 메시아를 보았기 때문입니다”(G. Maier). 사람들은 “호산나”(히브리어로 ‘우리를 도우소서!’)를 외쳤습니다. 이런 외침은 ‘여호수아 – 예수아 – 예수’의 단어들과 같은 어원을 갖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하시고 사람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은 예수님은 하나님에 의해 약속된 도우시는 이시며, 구원자이십니다. 군중들은 그에게 소리쳤습니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송을 받으소서!” 사람들은 이런 외침을 통해 그의 도우심만을 요청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다윗의 자손”이라는 말을 통해 예수님을 메시아, 왕으로 경배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눈앞에서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언제나 올바르며, 그 하시는 일은 언제나 진실하다”(시 33:4; 비교. 수 21:45). 

**• 적용과 기도 : **호산나! 우리를 구원하신이여 찬송을 받으소서! 이 땅의 구원자로 오셔서, 고난 받는 주의 백성들의 외침을 들으시고 생명의 길, 구원의 길을 열어주시니 감사합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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