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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륜교회 교육국장 정지운 목사, '진짜 왕이 오실 때 가짜가 드러난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12-26 04:01

오륜교회 교육국장 정지운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누가복음 2장 1-21절 

 우리 인간은 누구나 왕이 되고 싶은 욕망이 있다. 눈에 보이는 화려한 높은 곳이 아니어도 자기 마음의 왕의 자리를 그누구에게도 내주고 싶지 않은 것이 우리 인간이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먼저 바뀌는 것은 무엇인가? 진짜 왕을 만났으니 가짜 왕으로 살아온 나는 사라지고 주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진짜 왕이 누구신지 가르쳐준다. 본문의 시작은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호적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눈에 보이는 가이사아구스도가 모든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천하를 호령하고 모든 사람이 그의 명령대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것 같다. 그러나 성경의 관심은 가이사아구스도의 호적정리가 핵심이 아니다. 진짜 왕이신 예수님의 탄생을 주목한다. 안타깝게도 진짜 왕의 시작은 여관에 있을 곳이 없는 방한칸 얻을 수 없는 형편이었다. 그러나 아기 예수의 탄생 속에 목자들이 메시아의 탄생 소식을 천사들에게 듣는다. 천사의 리포트는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무슨 이야기인가!

아기 예수가 진짜 왕이라는 것이다. 기아사 아구스도가 그들의 인생을 좌지우지 하는 것이 아니며 호적보다 표적으로 오신 아기 예수를 기억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목자들에게 가장 먼저 알렸을까? 가이사아구스도에게 먼저 알리셨으면 오늘날로 치면 구독자수로 늘어나고 떡상해야 하는거 아닌가! 그러나 주님은 미천한 사람을 통해서 그분의 이야기를 펼쳐가신다. 복음은 차별없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부하나 가난하나 복음은 모두에게 열려 있다. 

 목자들에게 아기 예수에 대해서 천사의 예언을 들은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했다. 마리아는 그저 놀라는 목자들과는 다르게 진짜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에 대해서 깊이 생각했다.  마리아는 퍼즐 조각을 맞추듯이 영적인 의미를 발견하고자 한 것이다. 

 오늘 말씀을 묵상을 하면서 진짜 왕이 오실 때 가짜가 드러나는 것을 보게 된다. 세상은 가이사 아구스도를 주목하지만 하나님은 강보에 쌓인 아기 예수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진짜 왕이 오시면 가짜 왕이 드러난다. 우리 인간 내면의 욕망과 욕심 세상의 기준들이 
바뀐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모든 것이 재해석된다. 놓지 못했던 것들을 놓게 되고, 진짜 붙잡아야 하는 것들을 붙잡게 된다. 나는 20살 크리스마스 이브에 내가 인생의 왕이 되어 오토바이 핸들을 붙잡고 진짜 왕을 외면하다가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다. 헬멧을 쓰지 않았다면 이미 죽었을 인생이다. 그러나 주님께서 23살에 나를 만나주셨고, 진짜 왕이신 주님을 만나서 20년이 지나서 주의 일을 감당하면서 살고 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인가? 주목한다. 대통령이 바뀐다고 세상이 바뀌는가? 아니다. 진짜 왕이신 예수님을 만나면 모든 것이 바뀐다. 진짜 왕이 오실 때 가짜가 드러난다. 부디 오늘 크리스마스 성탄절 진짜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마음에 주인으로 모시고 목자들처럼 복음의 기쁜 소식을 놀라워 하며, 마리아처럼 복음을 깊이 마음에 새기고 묵상하는 하루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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