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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생명교회 조태성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 왕이 나셨도다!! 감사한 성탄절!!
1.
저희 가족은 오늘 아침 일찍부터 은별이 정기 검진이 있어서요. 고속터미널역 근처 서울 성모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은별이가 작년 5월 말까지 3년 동안 백혈병(림프구성) 항암치료를 받았는데요. 그때부터는 한 달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아왔어요. 은별이 건강상태가 잘 유지되고 있어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2달에 한 번씩 정기검진 받게 되었어요.
2.
은별이는 어제 밤부터 금식 후 병원에서 혈액을 9병 채혈했어요. 오늘따라 미리 검사하기로 한 부분들이 있어서입니다. 그리고 항암치료 과정에서 어릴 때 접종했던 모든 백신들, 항체들이 사라져서 정기검진 때마다 하나 혹은 둘씩 접종하고 있어요. 오늘도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했는데요. 팔이 아픈 백신이라서 학원을 안 가겠다고... 그리고 주무십니다.
아무튼 혈액 검사하면 1-2시간 안에 살펴봐야 할 항목들 검사 결과가 나옵니다. 저희 부부는 믿음으로 마음을 지키면서도 늘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죠. 감사하게도 전부 정상이며 건강해서요. 담당 교수님이 3달 후에 뵙자고 하시더라고요.
3.
저희 가족에게는 이렇게 은별이가 정기검진 날짜가, 텀이 늘어나는 것이 참 감사해집니다. 정기검진이 2달에서 3달로 텀이 길어진 건 건강하다는 의미니까요.
이런 걸 통해서도 평범한 하루하루가 선물임을 절감합니다. 별일 없는 것 자체가 기적이요, 감사 제목임을 계속 배우는 것 같아요. 아내도 3개월 후 오라는 이야기에 정말 즐거워하더라고요.
4.
성령님께서는 유독 올해 성탄절에 대해 계속 감동을 주시는 부분이 있어요. 중요하게 인식하고 돌아보게 하시는 지점이 있습니다. 사실 늘 알고 있고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오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강조하시는 느낌입니다.
여러분도 정말 잘 아시는 부분인데요. 바로 우리 예수님께서 <왕으로 오셨다!>라는 것입니다. <왕이 나셨도다!>라는 걸 성탄절에 제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되새기길 원하시는 듯합니다.
5.
이번 성탄절에 제가 만족과 기쁨 얻는 걸 뒤로하고 예수님께서 저를 통해 왕으로 높임 받으시는 부분에 집중해야겠습니다.
그런 생각들을 품고 기도하고 성령님과 교제 나누다 보니 참 감사해집니다. 감사 제목들이 떠오릅니다. 올해 정말 좋은 분들과 교제 나누도록 인도해주심이 감사해집니다. 좋은 동역자분들과 성도님들을 저희 교회에 보내주심이 감사해집니다. 은별이가 건강하게 하루하루 살아감도 감사해집니다.
6.
무엇보다 성탄절에 전 세계에서 우리 성삼위일체 하나님을 높여 경배하고 예배함이 감사해집니다. 그래서 우리 하나님께서 기쁨과 영광을 흡족하게 얻으심을 믿고 감사드리게 됩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이지만요. 여러분 모두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성탄절 보내시기를 소망하며 기도드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할렐루야~!
오늘도 성령님과 함께 샬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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