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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문자발송비로 90억 사용…대국민 사과해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22-01-15 00:00

질병관리본부 로고./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국회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행정안전위원회)은 질병관리청이 국민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거나 홍보하기 위하여 문자발송비용으로 국민 혈세 90억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최춘식 의원이 입수한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1~3차 접종 대상자들에게 접종을 독려하거나 홍보하기 위하여 지난해 12월말 기준 총 3억 3573건(누적)의 문자를 국민들에게 발송했으며, 이에 따라 정부 예산으로 지출된 비용은 무려 90억 6485만원(건당 27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최 의원에 따르면 대상자별 문자발송횟수 제한기준 등 ‘내부 발송지침’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춘식 의원은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한 국민들에게 인과성을 제대로 인정하거나 보상금을 충분히 지급하지 못할망정 문자발송비용으로만 90억원을 썼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며 “질병관리청장이 즉시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yoonja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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