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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의원, 감염병전문병원 인천 유치 투자 계획·운영 의지가 관건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22-01-23 16:02

중앙보훈병원·인천성모병원·분당서울대병원·강원대병원‘4파전’
허종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정부가 공모한 다섯 번째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사업에 수도권 4개 병원이 신청한 가운데 인력과 장비 투자 계획을 비롯해 전문병원 운영 의지가 공모에 참여한 병원 간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은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공모에 중앙보훈병원(서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인천), 분당서울대병원(경기), 강원대병원(강원) 등 4개 의료기관이 참여했으며 질병관리청은 10명 내외의 선정평가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2월초 본격적으로 평가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허 의원이 질병청으로부터 받은 공모계획서를 보면 대면평가(85점)와 현장평가(15점) 합산 결과를 토대로 감염병전문병원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대면평가는 감염병환자 대응 인프라 보유(35점, 정량평가), 감염병전문병원 설치 및 운영계획(50점, 정성평가)으로 배점이 구성됐다.
 
공모에 참여한 의료기관의 감염병 관련 인프라 현황보다는 향후 인력·장비 확충 계획과 감염병전문병원 운영 의지를 비중있게 평가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병원 외래부에 감염병환자뿐 아니라 해외여행자 진료실를 구축해야 하며 평시에는‘해외여행 전‧후 감염병 상담 및 예방접종, 감염병 의심환자 진료’등 시설·운영기준을 제시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델타와 오미크론 등 변이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유입돼 국내에 확산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공항‧항만과 근거리에 있는 의료기관을 우선시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2026년 신축을 목표로 추진 중인 중앙 감염병전문병원이 이번 공모에 변수가 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중앙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국립중앙의료원의 신축‧이전 사업에 따라 100병상 규모의 감염병전문병원(서울 중구 방상동 일대 미공병단 부지)을 건립하는 계획인데 삼성이 5000억 원을 기부하기로 한 데 따라 전문병원의 역량과 기능이 대폭 확대해 서울뿐 아니라 경기 동부권 감염병 대응에도 일조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 때문이다.
 
허종식 의원은 “공항과 항만이 있는 인천이 감염병 해외유입의 1차 저지선 역할을 수행하는 등 감염병 대응 역량을 극대화해야 전국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인천시역시 예산 지원을 제시하고 나선 만큼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다음 달 중으로 서울·인천·경기·강원지역 후보 병원 중 1곳을 최종 선정해 ‘36병상(중환자실 6·음압병실 30), 외래관찰 병상 2개, 음압수술실 2개’등애 대한 공사비·설계비·책임감리비·시설부대비 등 449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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