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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빛교회 김희건 목사, '지혜는 끝을 미리 보는 것'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2-01-27 05:00

뉴저지 빛교회 김희건 목사, Ph.D./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오래 전 C. S. Lewis의 Narnia를 한 학기 들었다. 그글을 읽던 중에 "어떤 대상은 어디서 보는가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이 있었다. 아동 문학에 해당되는 책을 대학원 과정에서 듣는다는 것이 특이했다. 어떤 대상을 어디서 보는가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이 오래 남는다.

10년도 전에 60초반의 한 여자 교우가 재혼한지 한달만에 맹장으로 입원했는데, 병원 진단결과 심장병, 간의 질환이 심각하게 진행되어 간 이식을 받아야 할 정도였다. 미국에 겨우 쳬류하던 분이라, 달리 수단을 갖지 못하였고, 정부에서 제공하는 의료에 의존해서 지내다가, 세달만에 병원에서 운명하였다.

그분은 세상을 떠나기 전에, 홀로 병원에 누워 많은 것을 생각했던 것 같다. 이틀 걸러 심방을 갔고, 그 마지막 날이 가까울 때 하는 말, "만일 다시 살아나면, 교회도 열심히 나오고, 전도도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했다. 병원을 자주 찾아와 준 목사에게 보답하는 마음일까? 아니면, 인생의 끝에 가서 평소 깨닫지 못한 것을 알았던 것일까?  안타깝게 그는 세상을 떠나갔다. 

사람들은 평소의 삶 속에서 깨닫지 못하던 것을 삶의 마지막, 죽음의 실존 앞에서 깨닫는 것이 있다. 삶의 신속성, 허무성, 별 것 아닌것을 좇아 살아 왔다는 아픈 탄식이 아닌가? 오래 전 떠난 그 분의 말이 종종 되살아 난다. 우리 믿는 사람들이 아는 사실이 있다. 우리 각자는 어느 날 주님 앞에 서서, 자기의 살아온 날들을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다(롬14: 12). 어제 읽은 책 Major Bible Themes에 의하면, 우리 행위를 천사들이 조용히 지켜 보고 있다고 한다.

세상을 떠난 영혼들은 구원과 심판에 관한 진리를 환히 알 것이다. 그러나 어느 장소에서 아는가, 그것이 중요하다. 영원한 어둠과 형벌의 장소에서 아는 사람도 있고, 하늘의 영광 집에서 아는 사람도 있다. 무엇을 안다는 것에서 중요한 것은 "제 시간에" 안다는 것이다. 평소 이 세상에 살면서 미리 알고 준비하면, 얼마나 좋을까?

한 해의 마지막은 한 해를 넘어 우리 삶의 끝을 미리 보는 시간이 아닐 수 없다. "지혜는 끝을 미리 보는 것"이라 한다. 그 끝을 미리 보면서, 미리 놓을 것은 놓고, 붙잡아야 할 것을 좇아 사는 것이 끝을 바라 보는 사람의 지혜일 것이다. 사도 바울은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향해 좇아 간다고 했다. 우리도 저 위에 있는 것에 마음을 주고그것을 좇아 따라 가기를 소원한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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