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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캄보디아와 새마을국제개발 협력 방안 논의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2-02-17 11:36

대학 간 공동 학위 과정 등 국제개발 협력 분야 교류 확대 협의
"지구촌 공동 번영 위한 토대 다지는데 대학으로서 역할 할 것"
캄보디아 수오스 야라 국회의원(왼쪽)이 15일 영남대학교에서 최외출 총장과 국제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영남대학교)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캄보디아 정부와 국회 고위급 인사가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를 찾았다. 새마을개발 분야에서 학문적 체계를 구축하고 노하우를 가진 영남대와 새마을국제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캄보디아와 영남대의 교류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다.

지난 15일 오후 캄보디아 수오스 야라 국회의원을 비롯한 외교국제협력부 천보란 찬보레이 고문 등 정부 주요 부처 인사 12명이 영남대를 다시 방문했다. 수오스 야라 의원은 국회 외교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캄보디아를 이끌 차세대 리더로 평가된다. 특히 수오스 야라 의원은 캄보디아 훈센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져 캄보디아 현지에서의 영향력이 막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수오스 야라 의원은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캄보디아 현지 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새마을국제개발 교육 활성화와 한국학연구센터 설립 등 캄보디아에서 교육 한류를 이끌고 있는 영남대를 방문하게 돼 영광이다"면서 "지금까지 이어온 교육 분야에서의 교류 관계를 넘어, 국가적 발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하기를 기대한다. 양국의 실질적인 교류 확대를 위해 영남대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캄보디아 수오스 야라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회,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15일 영남대학교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영남대학교)

이에 화답해 최외출 총장은 "캄보디아 현지 대학과 함께 공동 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교류 협력이 더욱 활발해 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더 나아가 양국의 우호 관계 증진과 교류 협력 분야 확대를 위해 역할을 하겠다"면서 "올해는 영남대가 개교 7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영남대가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려고 한다. 지구촌 공동 번영을 위한 토대를 다지는데,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외출 총장은 2014년부터 캄보디아 총리 고문으로 위촉돼 캄보디아 농촌개발 분야에서의 각종 사업 추진에 대한 정부 정책 자문을 맡고 있다. 이번에 캄보디아 정부와 국회의 주요 인사가 방문해 최 총장과 직접 논의를 진행함으로써 캄보디아 현지 대학은 물론 정부 및 국회 차원의 실질적 교류 확대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캄보디아 정부 고위급 방문단이 영남대를 찾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4년 캄보디아 임 차일리 부총리 겸 농업·농촌개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농촌개발부, 교육부, 공공사업및교통부 등 캄보디아 정부 주요 부처 차관급 인사들이 영남대를 방문해 캄보디아 현지의 새마을운동 전수와 현재 새마을대학 설립과 운영을 위한 자문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영남대는 캄보디아 왕립프놈펜대학교, 웨스턴대학교 등과 현지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 복수학위제,교환학생 프로그램, 국제공동연구 추진 등에 관해 활발히 논의 중이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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