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지역 정밀기계가공산업의 생산성과 기술력 향상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공장 확산에 따라 정밀기계가공 산업은 급성장하는 데 비해, 한국의 기술수준은 독일·일본 등 선진사 대비 80%에 그치고, 가격은 중국의 저가제품(기술수준 70%)에 밀리고 있어 관련 기업의 기술력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사업은 대구시의 첨단공구 기술고도화사업(산업부 예타사업, 2016~21년, 590억원)의 성과를 활용해, 지역 기계부품기업(10인 이상 1585개)의 가공정밀도 향상과 제조공정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간 대구시는 첨단공구 기술고도화사업을 추진해, 국내 유일의 첨단공구 기술지원센터 보유, 미래차·항공기의 동체 및 터빈, 휴대폰 렌즈 가공 공구 상용화, 공구 데이터 80여 종 확보, 한국OSG·대구텍 등 R&D 참여기업의 매출증대 및 투자유치 등의 쾌거를 이뤘다.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사업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315억원을 투입해 대구국가산단 1단계 부지에 정밀기계가공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지역기업의 기술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기술지원사업은 기계가공 공정에 △장비-로봇 표준모델 개발·보급 △공정 디지털화 △신제품 상용화 지원 등 크게 세 가지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 주력산업을 로봇·미래차 등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을 통해 지역 산업의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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