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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제8회 지선 장애인·이동약자 투표편의 지원 개선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2-05-24 19:13

투표사무관계자 대상 교육 강화, 임시기표소 운영 방식도 바꿔
어르신·장애인 등 투표편의 지원 안내./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비 장애인유권자와 이동약자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선거정보 접근성 향상과 투표편의를 확대하는 유형별 맞춤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선거정보 접근편의 지원

중앙선관위는 어르신·장애인의 선거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선거일 전 40일부터 '선거안내 웹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영상·그림·문서 등 각종 자료, 내 투표소 찾기, 정책 공약 등 자료에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퀵링크로 구성된 웹페이지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상단 [선거정보] - [어르신·장애인 등 선거정보] 메뉴를 클릭하거나, 세대마다 발송하는 투표안내문의 2차원 바코드 스캔으로도 접속할 수 있다.

문자정보의 해독이 어려운 선거인 대상으로는 투표일시·절차·방법, 투표편의 등을 안내한 점자형 투표안내문을 우편으로 발송하며, 음성으로도 들을 수 있도록 수신자부담 ARS(080-875-0601) 음성투표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발달장애 선거인 등 대상으로는 '선거안내 웹페이지'를 통해 쉽게 설명한 투표안내 애니메이션, 투표안내책자, 투표안내카드를 게재해 안내하고 있다. 투표안내책자의 경우 장애인 복지시설 일람표에 등재된 시설 및 장애인 복지관에도 배부했다.

◆(사전)투표일 투표편의 지원

중증장애인 등 이동지원이 필요한 선거인 대상으로 휠체어 탑승 설비 차량 및 활동보조인을 지원한다.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전화로 신청해 이용가능하다.

(사전)투표소에는 투표편의물품을 선거인이 쉽게 요청할 수 있도록 사진이 첨부된 '투표편의지원안내문'을 부착해 안내할 예정이다. 손목·팔 등에 감아 사용할 수 있는 밴드형 기표용구, 입으로 물고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피스형 기표용구 등 특수형 기표용구와 투표용지를 끼워 사용할 수 있는 점자형 투표보조용구, 확대경 등이 제공된다. 또한 영상통화를 통해 전국의 (사전)투표소에서 수어통역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애인유권자 투표편의 지원 투표사무관계자 교육 강화

(사전)투표사무관계자를 대상으로 장애인유권자 투표편의 지원 교육을 강화한다. 특히 장애유형과 상관없이 선거인 또는 동행인의 설명을 적극 반영해 투표 보조를 지원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새로 제작하는 안내문에서 투표편의 지원 요령을 사례별로 상세히 소개해 (사전)투표사무관계자가 보다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을 비하하는 용어를 무심코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휠체어, 지팡이 등 장애인보조기구와 보조견 등을 양해를 구하지 않은 채 만지지 않도록 안내하는 내용도 함께 담았다.

◆임시기표소를 이용하는 유권자도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절차 개선

투표소 안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유권자에 한해 운영하는 임시기표소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다 확보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유권자는 기표 후 투표지를 '임시기표소 투표지 운반 봉투'에 넣고 봉함한 뒤 별도 제작한 운반함에 직접 넣는다. 운반함은 유권자가 지정한 사람이 운반하며, 투표함에는 봉함된 봉투째 투입한다.

이때, 운반함은 전국의 (사전)투표소에서 통일적인 형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격화했으며, 모든 과정은 참관인 참관 하에 진행된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지난 대선 임시기표소 운영 시의 미비점을 개선하고 직접·비밀투표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추가적 절차를 마련한 만큼 안심하고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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