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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영화 금지, 제1주력 법안으로 만들 것"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2-05-27 07:0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6일  민영화 금지 법안을 '제1의 주력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지역 시민사회단체 주최로 열린 '공항·철도·전기·수도 민영화 반대 기자회견'에서 "개별 민간 사업자들의 배를 불리는 민영화 결코 허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필수재 그리고 사회간접자본(SOC)은 우리 국민이 낸 세금으로 만들어서 우리 국민이 공평하게 편안하게 살게 하는 것이 바로 국가의 기본적 원리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런데 국민의힘은 전통적으로 공공 필수재 공공 서비스와 SOC를 돈벌이 수단으로 만들었다. 민간에 매각하려는 시도를 해왔고 또 실제로 일부 지분 매각 등을 통해서 민영화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정부가 들어서면서 다시 민영화에 대한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경쟁·시장화 이런 발언에서 민영화의 암울한 그림자가 보여지는 듯 하더니 이번에는 공항공사의 40% 민간 매각을 현 정부의 실세 인사가 직접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그런 상황에 이르렀다"고 했다.

그는 "민영화에 반대하며 저지하겠다고 했더니 (국민의힘이) '언제 민영화한다고 말했느냐'며 저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를 고발 의뢰했다"며 "고발이 아닌 고발 의뢰를 한 이유는 고발할 사안이 못 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영화 의사가 없으면 '안 한다'고 선언하면 간단한 일인데 '민영화한다고 안 했는데 왜 했다는 전제로 말하느냐'며 허위사실 유포를 이야기하는 건 말장난"이라고 덧붙였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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