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8일 수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김대중 교육감 당선자 소통통해 전남교육혁신 앞당기길”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2-06-04 15:06

전교조전남지부 전남교육감선거결과에 대한 입장밝혀
김대중 전남교육감 당선자./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전교조 전남지부는 김대중 전남교육감 당선자에게
학교현장을 살피고 교육주체들과 소통하며 전남교육 혁신이 지속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교조전남지부는 3일 전남교육감선거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전남의 새로운 교육감으로 선출된 김대중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 그리고 전남교육을 위해 노력하신 장석웅, 김동환 후보에게도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남지부는 “김대중 당선자가 얻은 표는 39만여 표였다. 이는 158만 유권자 중에서 24.9%의 지지로 당선된 것이다. 이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여, 타 후보를 지지한 48만여 명과 투표하지 않은 66만여 명의 유권자들과 소통과 협치를 이뤄내야 할 것이다”고 제시했다.
 
특히, “민선 4기 교육감은 임기 동안 이전보다 더 어려울 것이다. 윤석열 정부와 교육의 방향을 놓고 적지 않은 갈등이 예상된다”며 “김대중 교육감 당선자는 선거기간 민주 교육감을 자처했고, 중앙언론매체들도 전남을 진보성향 당선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대전환이라는 이름을 사용해 과거로 퇴행하거나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상황이 어려울수록 전남교육 혁신의 깃발을 당당히 들고 나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선거기간 동안 제기됐던 청렴도 문제는 학교 현장에서 묵묵히 업무를 수행 중인 교직원 문제가 아니라, 도 교육청의 과거 비리 부정 사건들의 결과였다. 앞으로는 학교에 업체들이 들이닥쳐 각종 교육 기자재를 강매하게 할 것이 아니라, 교육 활동에 필요한 자료와 교구를 교육 주체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또한 “시대 변화에 따른 학력 문제를 제대로 규명하지도 않고 과거 학력 기준을 잣대로 전남교육을 평가하는 교육관은 불평등한 교육구조를 인정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 전교조 전남지부에서 제안했던 차별경쟁교육 해소와 수능 자격고사화에 동의했던 당선자 답변처럼, 모든 학생이 존중받고 적성에 맞는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전남교육을 지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끝으로 “우리 아이들을 위해 중단없는 전남교육 혁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좋은 정책에는 적극적인 참여를, 반교육 정책에는 날카로운 비판과 투쟁을 통해 전남교육이 올바로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전교조는 차별과 경쟁을 넘어 평등과 협력의 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 함께 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jugo333@hanmail.net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