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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향 수석단원 권새롬, 목포 최초의 더블베이스 독주회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2-06-09 16:37

11일 오거리문화센터서‘바로크를 열다’주제로...에클레스,바하, 헨델 소나타 공연
권새롬 독주회 포스터./사진제공=목포시향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전남 목포시립교향악단 권새롬 수석단원이 오는 11일 오후 5시 목포 오거리 문화센터에서 더블베이스 독주회를 갖는다.
 
이번 독주회는 이 지역 최초로 열리는 더블베이스 독주회라는 점과 그의 7년 만에 열리는 독주무대여서 음악 애호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권새롬 연주자는 '음 하나에 철학이 담긴 연주자'라는 호평을 받을 정도로 어릴때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17살에 러시아로 건너가 모스크바 그네신 음악학교를 거쳐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에 입학했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당시에 세계적인 음악가들과의 교류를통해 쌓은 다양한 경험들은 전문연주자로서의 기반을 다지게 되는 디딤돌이 됐다.

귀국후에는 서울시향 정명훈 지휘자와 함께 수많은 정기연주회와 유럽투어순회, 말러 심포니 전곡 연주와 녹음 등 다양한 오케스트라의 레퍼토리를 경험하며 여러 지휘 거장, 연주자와 협연을 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아시아필하모닉, 코리안심포니(현 국립심포니), 강남심포니, 충남도립, 전주시향, 화음챔버오케스트라, 현대음악전문단체 ‘에클라’, 글로리아 스트링오케스트라, 국립창극단 등 객원.수석 단원으로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또한 유라시안 필하모닉 수석단원, 금난새 뮤직페스티벌 강사로도 참여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목포시향에 입단해 교향악축제, 일본문화성 초청 연주 등 오케스트라 연주자로서의 보폭을 넓히는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같은 열정으로 그에게는 ‘마음을 움직이는 강한 힘을 가진 연주자’라는 수식어까지 얻게 됐다.

이처럼 유려한 테크닉과 풍부한 감정 표현은 베이스의 매력을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달하며 마음속을 파고 든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역에서 다소 생소했던 더블베이스의 깊은 매력을 알리는 일에 적극적이며 끊임없는 활동으로 음악에 대한 열정을 선보이고 있다.

후학 양성을 위해 전남예술고 출강을 시작으로 목포문화재단 꿈의 오케스트라 창단 강사 및 전남청소년오케스트라 전공강사, 가천대학교 강사를 역임했고 현재는 목포시립교향악단 수석단원으로 활동하면서 국립목포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다.

권새롬은 “이번 연주회는 목포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기획된 목포최초의 더블베이스 독주회 시리즈 중 첫 번째 무대이다. 한정된 시간 속에서 음악을 접하는 관객에게 연주자가 무엇을 표현하고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과 생각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목포시 문화예술진흥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연주회는 총 4회의 시리즈로 기획됐고, 그 중 첫 번째 무대로 ‘바로크를 열다’라는 주제로 대장정을 시작한다.

헨리 에클레스, 바하, 헨델의 소나타로 이뤄진 프로그램은 피아니스트 백설과 베이시스트 곽효일이 함께 연주하며, 전석 초대 공연으로 이뤄진다.

jugo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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