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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교회 정영구 목사, '불 가운데서 살아난 사람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2-06-20 04:00

하나교회 정영구 담임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불 가운데서 살아난 사람들

다니엘 3장 24-27절 말씀은 다니엘의 세 친구의 이야기로 불 가운데서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불 가운데서 살아난 사람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도 있습니다. 하지만 롯과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라는 친구들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조카 롯은 불 가운데서 구원 받기 위해 불에서 도망갔고 불에 머물 수 있는 믿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세 친구들은 그 안에서 살아냈습니다. 도망가거나 회피하거나 무시하는 것이 아니고 그 안에서 살아남아서 영원히 태워지지 않는 금과 은과 보석 같은 믿음의 소유자들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들이 불을 견디고 이기는 믿음은 무엇일까요?  

첫째, 결박되지 않은 네 번째 사람이 함께하는 믿음입니다. 그 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그 불속에서 주님을 보았습니다. 그는 결박되지 않고, 불 가운데로 다녀도 상하지도 않고, 하나님의 아들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불 가운데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구하고, 찾고, 추적하는 믿음입니다. 왜 복된 말씀을 들었는데 그것이 발목을 잡고, 왜 그것이 걸림돌이 될까요? 예수 그리스도가 마음의 중심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너무나 커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하시는 주님보다 말씀을 듣는 내가 더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내 마음의 주인이 나이기 때문입니다. 죽지 않은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기 때문에 말씀을 들으니까 툭툭 걸립니다. 말씀의 100%를 내 몸에 적용할 수가 없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일상이라는 임시적이고 일시적인 시간 안에서도 거하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을 버리는 것이 아니고 그 일상의 시간 안에서 주님을 볼 수 있도록 구하고, 찾고, 추적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불의 시간 안에서도 자족하고, 기뻐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 있는 불의 믿음입니다. 

둘째, 그 분을 따랐던 믿음의 세 친구들을 직접 만져보고, 느껴보고, 그 향도 맡아봐야 합니다. 그들이 그리스도인들이고 믿음의 선진들입니다. 그 불속에서도 살아남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의 믿음을 보고 함께 거하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아들, 인자로 오셔서 함께 거하는 믿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믿음의 거장들, 믿음의 영웅들을 찾아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믿음의 연합으로 하나가 되는 교회의 지체들입니다. 교회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권세를 경험해야 합니다. 교회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는 믿음의 고백으로 세워진 하나님나라의 생명관계의 권속들입니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태복음 16장 18)

불 가운데 구원받는 자는 혼자입니다. 하지만 불 가운데 살아서 견디고 이기는 자는 교회입니다. 믿는 두 세 사람이 모이는 곳이 교회입니다. 그 교회는 불에 거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죽음이 이기지 못합니다. 오늘 다니엘과 세 친구는 하나입니다. 하나의 몸으로 한 곳에 들어갑니다. 죽음을 각오한 그들의 믿음은 금과 은과 보석과 같은 믿음으로 그 불 가운데서도 견디고 이기고 승리합니다. 

그들은 몸으로 서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하나의 유기적인 몸으로 그 죽음의 불을 견뎌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하나 됨을 지키고 살아야 합니다. 가족이 그런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육신의 가족으로도 그런 것이 쉽게 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 전쟁에서는 그런 육신의 가족이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고, 회피의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영적 전쟁에서 살아남는 자는 하나님의 영적인 가족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내야 합니다.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누가복음 12장 49-53절, 다니엘 3장 24-27절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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