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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 내로남불 넘어 북로남불"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2-06-20 07:0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북한군에 의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해수부 공무원을 '월북몰이' 한 것도 민주당이고, 민생을 망친 것도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대한민국 공무원 이대준 씨는 월북자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거론하며 "지금 민주당은 자신의 죄를 또 다른 죄로 덮어보겠다는 심산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사건 당시 월북으로 판단할 만한 근거가 있었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그렇다면 근거를 공개하라. 모든 입증 책임은 주장하는 사람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은 '월북이 아니라는 증거'를 가져오라는 궤변을 그만두라"며 "중세 마녀사냥 때나 즐겨 쓰는 반지성적 폭력이다. 수많은 여성이 마녀가 아니라는 증거를 대지 못해서 죽었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끊임없이 정의와 인권을 강조하지만 딱 두 곳이 예외다. 하나는 민주당 자신이고, 다른 하나는 북한"이라며 "'내로남불'을 넘어 '북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에는 금도가 있다. 정의와 인권, 그리고 생명은 보편적 가치"라면서 "이것마저 선택적으로 무게를 잴 때, 정치는 한순간에 누추해진다"고 했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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