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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교조 '후투티' 주제 공모전·전시회 개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2-06-23 17:07

계명대학교가 교조인 '후투티'를 주제로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수상작들을 일반에 공개하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대학혁신지원사업(디자인융합전문인력양성사업부)의 일환으로 교조인 '후투티'를 주제로 '디자인 융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수상작들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계명대 대명캠퍼스 동산도서관 화이트 갤러리에서 열린다. 계명대 미술대학이 주관하고, 교육혁신처가 주최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융합적 작품 연구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27일부터 6월3일까지 363개 작품이 접수돼 심사를 거쳐 최종 37개 작품을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

금상은 후투티를 활용해 무선청소기를 디자인한 산업디자인전공 김재준 학생이 수상했다. 이밖에 은상 5팀(패션디자인전공 박지민 외 7명), 동상 7팀(회화전공 염규리 외 7명), 특선 12팀(사진미디어전공 신용민 외 16명), 특별상 12팀(영상애니매이션전공 이은빈 외 15명)에게 상장과 상금이 전달됐다.

미술대학 9개 전공 학생들이 모두 참여해 실용적인 생활용품부터 순수 예술 분야까지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융합적 기법을 적용한 회화 작품, 소재의 특수성을 고려한 공예 작품, 기술과 융합된 산업디자인 작품, 융합 패턴을 적용한 텍스타일디자인 작품, 디지털 기술과 융합된 패션디자인 작품 등 디자인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계명대학교가 교조인 '후투티'를 주제로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수상작들을 공개하는 전시회 개막 행사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김윤희 미술대학장은 "이번 후투티 공모전과 전시회는 미술대학의 융합적 디자인 역량을 보여줌과 동시에 미래의 융복합 디자인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우리 대학에서는 융합디자인 교육과정 확산과 촉진에 더욱 매진해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공모전 주제인 후투티는 아름다운 관(冠)을 쓴 새를 말한다. 계명대 교조로서 길상(吉祥)과 강직한 품성, 충절을 상징한다. 고대 페르시아에서는 미덕의 상징으로 여겨졌고, 그리스와 이집트, 중국의 고분과 성경에도 등장하며, 솔로몬이 여행을 하는 도중 한 무리의 후투티가 날아와 햇빛을 가려주었다는 전설이 전해져온다. 종합적으로 후투티는 이상과 현실의 균형과 조화를 나타난다. 높은 관은 이상과 진리의 탐구를, 긴 부리는 현실 문제의 해결을 의미한다.

최명숙 계명대 교육혁신처장은 "디자인 융합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융합적인 사고의 향상과 디자인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는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융합디자인전공 참여학과 학생들이 자발적 참여 유도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공별 실기 역량 강화를 위한 기회로 활용해 혁신적 융합교육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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