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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빛교회 김희건 목사, '무엇을 추구하며 사는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2-06-25 04:00

뉴저지 빛교회 김희건 목사, Ph.D./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요즘 며칠 동안 날씨가 그리 덥지 않아 야외로 나가기 좋은 날이다. 집 사람과 야외로 나가 네 시간을 걷다가 돌아 왔다. 집에서 냉면을 먹었는데, 얼마나 속이 얼어 붙었는지 뜨거운 커피로 몸을 뎁히고 있다. 음악을 듣는데 잔잔한 감동을 주는 음악이 흘러 나오고 있다. 몇 달전 ebay에서 구입한 Outlaw 리시버와 Klipsch RP 150스피커가 매칭이 잘되어 소리가 맑고 곱다. 

밖을 보니 서서히 저물어 가고, 멀리 서쪽에는 황혼의 저녁 하늘이 보인다. 유럽의 한 지역에서는 전쟁과 살륙이 계속되고 있는데, 미국의 하루는 평안하기만 하다. 안식과 평안을 감사하다가도 전쟁의 참화 속에 몇달째 살고 있는 백성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진다. 한국도 약소국으로 많은 서러움을 격으며 살아 왔기에 동변상련일까? 우크라이나 현실이 잊혀지지 않아, 기도하고 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아들께서 개입해 주셔서, 속히 전쟁이 종식되고 안정과 회복의 날이 오기를 소원한다. 이 땅의 모든 것이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아래 전개 됨을 믿는다. 하루의 평범한 삶도 천지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내려 주시는 선물임을 믿고 감사하게 된다. 일상의 평범함이 큰 은혜라는 것은 나이 들어 알게 되는 깨달음이다.

수 십년을 살아온 소감이 있다면, 삶이란 사람이 나서서 자기 일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만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 내려 주시고 붙들어 주셔서 사는 것임을 마음으로 믿고 고백하게 된다. "만물이 주에게서 나와서,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간다"고 하면서, 하늘의 하나님께 세세코록 영광을 돌리는 사도 바울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을까?

예수님은 참 새 두마라가 동전 몇닢에 팔리는 것도 하늘의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하면서, 우리 믿는 사람들은 많은 참새보다 귀하다 하셨고, 우리 머리털을 다 세신다 하셨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맡겨진 소임에 충실할 것을 가르치셨다. 오늘도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신다고 하였다.  만물이라는 말이 사용될 때, 우리 자신을 적용하면, 실감이 난다. 

문제는 하루 하루를 어떤 마음으로 살고, 무엇을 추구하며 사는가? 그런 삶의 자세가, 하루 하루 우리 마음과 삶을 결정한다고 하겠다. 믿음으로 살 것과, 거룩하신 뜻을 따라 사는 것이 삶을 가장 의미있게, 충만하게 사는 원리라 가르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축복은 믿음과 소명 안에서 누리는 충만한 생명의 삶이라 한다. 이 불확실한 세상에서 안식과 감사를 말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축복이라 말하고 싶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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