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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교회 이상갑 목사, '강사를 철저히 검증하고 세워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2-07-30 05:00

산본교회 이상갑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한국교회 청소년, 청년 집회 강사의 문제를 고민할 때다. 다음세대를 생각한다면 강사를 철저히 검증하고 세워야 한다. 

1. 성 문제가 있는 사람은 조심하자.  

신학교 시절 성 문제를 일으킨 사역자는 또 일으키곤 한다. 사역지에서 성 문제를 일으키는 목사는 사역지를 옮겨도 다시 동일한 문제를 자주 일으킨다. 성 폭행의 문제가 있는 사역자에 대해서 성 폭행을 당한 이들을 상담하여 자료를 수집하여 남기고 반드시 교회에 알릴 필요가 있다. 그리고 반복된 문제라면 법적으로 처벌할 필요가 있다. 세싱 법이 아니라면 교회 법으로라도 다루어야 한다. 

2. 세습 문제가  있는 사람은 조심하자. 

교단의 대물림 금지법을 어기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아버지의 힘을 목회지 대물림을 통해 유지하면서 이어간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더 부끄러운 것은 세습한 목사로부터 돈을 받고 그들의 종노릇을 하는 것이다. 비정상적인 언론을 만들어서 종노릇 하는 이들은 세습을 한 이들의 충견노릇을 자청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아마도 돈 때문이 아닌가 싶다. 세습을 한 교회들 가운데 많은 경우 교회 재정을 자신의 돈처럼 사용하는 비자금식 사용이나 교회의 감사를 받지 않고 은밀히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사역자를 다음 세대 사역의 강사로 세우는 것은 피해야 한다. 모든 사역자는 교회 재정을 모든 사람 앞에 공개할 때 부끄러운 일이라면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3. 돈으로 강사 자리에 참여하는 이는 조심해야 한다. 

 다음세대 사역을 말하면서 돈을 내고 집회에 강사로 참여하는 이들은 주의하자. 차라리 재능기부를 하는 분을 세워라. 돈을 기부하면서 강사로 서는 것은 순수하게 사역하는 것이 아니라 돈으로 자리를 사고 명성을 사는 자이다. 다음 세대 집회에 돈을 많이 내는 자를 강사로 세운다면 영적으로 위험한 일이다. 다음 세대 사역 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돈으로 사역하는 이들이 꽤 많다. 위험한 일이다. 다음 세대 사역자를 강사로 세울 때 돈으로 자리를 사는 이들을 주의하자.  

4. 가짜 학위 소지자를  조심하라. 

한국 교회에서 활동하는 이들 가운데 비행기를 타고 해외를 다녀오면서 거짓 학위를 위조하고 심지어 박사 학위까지 위조해 오는 이들이 있다. 신학교에서 제대로 훈련받고 교육 받지 않고 말만 잘하는 것으로 사람을 속이며 사역하는 이들이 있다.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제대로 검증해야 한다. 의외로 가짜 학위 문제는 계속 이어지는 문제다. 다음 세대 사역 뿐 아니라 한국교회 안에서 또 해외 선교지에서 각종 서류를 위조하여 사역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선교지에서도 강단에서도 학위 과정에 대해서 좀 더 엄격하고 철저하게 다루어야 한다.  

5. 신사도 계열의 사역자를 조심하라. 

신사도 계열의 사역자들 가운데  자신을 사도적 위치에 세우고 교주처럼 군림하는 이들이 있다.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삶과 영적인 깊이가 없으면서 자신을 사도의 수준에 두는 이들은 아주 위험하다. 특히 종말론을 강조하면서 자신을 예언자요 선지자로 세우는 이들은 영적으로 해악을 끼치는 이들이다.  이들은 맹신과 맹목적 추종자들을 거느리고 자신을 은근히 높인다. 그들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영적 가스 라이팅이다.  추종자들을 길들여서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이용하는 이들을 주의하라. 
   
6. 극단적인 이데올로기를 추구하거나 이단성 있는 사역자를 조심하라. 

요즘은 유튜브 전성 시대이다보니 유튜브 조회수를 보면서 강사로 초대하는 분들이 있는 모양인데 극단적이고 치우친 사람들일수록 유튜브 조회수가 많은 경우가 허다하다. 그들은 균형잡힌 사역자가 아니라 감정에 호소하고 혐오와 배제로 향하고 성경적 가치보다는 사리사욕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단성 있는 사역자가 유튜브에서 많이 활동한다. 이단과 사이비도 분별해야 하지만 이단성 있는 사역자도 분별해야 한다.  

7, 말은 잘하고 설교는 잘하는데 삶의 흔적에서 십자가의 도가 보이지 않으면 조심하라. 

요즘은 말 잘하는 이들이 인기가 많다. 말 잘하는 것은 은사이지만  그것이 영적 성숙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강사들 가운데 말은 잘하면서 비인격적이고 사리사욕을 채우는 분들이 있다. 그들의 특징은 희생과 헌신과 온유와 겸손으로 십자가의 도를 추구한 흔적이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웃기고 울리고 회중들을 뒤흔든다 할지라도 인격적인 밑바탕이 없다고 판단되면 강단에 세우는 것은 고려해야 한다. 다음 세대에게 메세지만이 아니라 메신저도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1. 성 문제가 없는 분을 강사로 세우라.

성 문제를 1번이라도 일으킨 사역자는 가급적 다음 세대 집회에 세우지 않아야 한다. 성 문제를 일으킨 사역자를 강사로 세우면 그 피해자가 2차 3차 충격을 받고 또 다시 고통을 당하기에 조심해야 한다. 성 문제를 일으킨 사역자는 최소한 철저한 회개를 통해서 회복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대부분은 그렇치 않다.  검증하고 또 검증하라. 

2. 세습 문제가 없거나 세습과 관련하여 최소한 교단 헌법을 어기지 않은 사역자를 강사로 세우라. 

세습을 한 사역자 특히 교단 헌법을 어기고 세습을 한 사역자는 다음 세대 강사로 세우지 마라. 미자립교회의 세습은 십자가일 수 있으므로 칭찬할 일이다. 그러나 대형교회 세습은 십자가일 수 없다. 대형교회의 세습은 우리 시대에 덕이 되지 못하고, 다음 세대와 불신자들이 등을 돌리게 만들고, 교회를 허무는 일이다. 그러하기에 다음 세대 집회 강사로 세습한 사역자를 세운다면 다음 세대에게 부끄러운 일이다. 

3. 돈에 의해 강사를 세우는 것보다 진정성 있는 사역자를 강사로 세우라. 

돈을 많이 내는 목사를 다음 세대 집회의 강사로 세우지 마라. 다음 세대 사역은 스피릿으로 하는 것이다.  돈을 많이 내는 목사를 주요 집회의  강사로 세우는 행위를 한다는 것은 다음 세대 사역에서 부끄러운 일이다. 돈이면 다 된다는 세상 속에서 교회도 영성이 아닌 돈을 많이 내는 이들을 강사로 세운다면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악한 일이다. 돈을 많이 내는 이들을 집회 강사로 세우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성경적 가치를 지향하는 교회나 사역자는 교회의 재정을 자신의 돈처럼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다.  

4. 학위 과정이 투명하게 검증된  사역자를 강사로 세우라. 

검증되지 않은 강사를 다음 세대 집회 강사로 세우지 마라.  가짜가 판치는 세상에서 학위나 학업 과정을 투명하게 검증할 필요가 있다. 강사로 초대할 때 과거의 이력과 학위 과정을 요청할 필요도 있다. 요즘은 모든 것을 투명하게 진행하면 할수록 좋다. 학위 과정이 검증되지 않으면 초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강사 초청서를 보내라. 그리고 강사 초청서에 신학 학위 과정이나 이전 사역 경험을 기록하게 하라. 이러한 요청은 미안한 일이 아니라 필요한 일이다. 

5. 성경적 가치를 추구하는 분을 강사로 세우라. 

영적 가스 라이팅을 한다고 생각되는 사역자는 선긋기를 하고 다음 세대 집회에 세우지 마라. 요즘은 함부로 예언성 발언을 하는 양복입은 무당들이 의외로 여기 저기서 많이 보인다. 돈을 받고 예언을 하고 돈을 받고 안수를 하는 이들은 가짜 사역자로 보아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특히 전인적인 신앙과 삶에 대한 존중이 없는 사역자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다음 세대를 이용하기 쉽다. 그런 이들은 강사로 세울수록 비성경적인 가치관이 전수되기에 선긋기를 하라.  

6. 균형잡힌 건강한 사역자를 강사로 세우라. 

극단적인 이데올로기를 추구하거나 이단성 있는 사역자를 강단에 세우는 것을 삼가야 한다.  현대종교나 기독교이단연구소나 전문 기간의 자료들을 검토하고 성경적 가치와 균형이 잡힌 건강한 사역자를 강단에 세워야지 유튜브 조회수나 구독자수로 판단해서는 안 될 일이다. 유튜브 세상은 극단적이고, 호기심에 자극하고, 선동적인 사람들일수록 유튜브의 조회수나 구독자수가 많은 현상들이 있기에 삼가는 것이 좋다. 가급적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성경적 가치를 추구하는 균형 감각이 있는 분, 현장에서 오랜 시간 다음 세대를 위해서 묵묵히 씨름하신 분들이 좋은 강사일 것이다.  

7. 전문가이면서도 인격적인 분을 강사로 세우는 것이 좋다. 

전문가라는 이들 가운데도 위험한 분들이 있다. 반드시 인격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비인격적인 분들은 대부분 비도덕적이다. 자신보다 약한 이들에게는 갑질을 한다거나 재정을 자기 마음대로 사용하는 이들은 위험하다. 적어도 전문성과 인성을 함께 검증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여러 문제들을 살펴야 한다. 

한국 교회가 건강해 지는 일은 건강한 목회자를 강단에 세우고 건강한 목회자를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땅히 부끄러워 해야 하는 사역자들이 부끄러운 일을 행하고도 뻔뻔하게 사역을 한다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다음 세대를 위한 집회와 사역에서 성 문제, 돈 문제, 학위 문제, 세습 문제, 영적 가스 라이팅의 문제는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식의 사고를 주의하자. 

우리 시대는 성경적 가치를 삶으로 씨름하면서 전인격적으로 선한 영향을 다음 세대에 끼쳐야 한다. 특히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고자 씨름하는 과정이 있는 투명한 사역자들이 필요한 때이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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