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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륜교회 교육국장 정지운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여호수아 5장 1-9절
우리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태도라고 생각한다. 태도는 곧 마음이기 때문이다. 마음이 삐뚤어졌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곧 마음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태도 곧 마음을 보신다.
오늘 본문을 보면 요단강을 건넌 다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가나안 왕들의 공격에 대비하는 것 아닌가? 그러나 가장 공격 받기 쉬운 때에 할례를 명하신다. 사실 할례를 행하면 적이 쳐들어오면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무리해 보이는 하나님의 명령에 이스라엘 백성은 순종했다. 사실 할례가 왜 다시 필요한가? 그것은 출애굽 세대와 광야 세대의 차이 때문이다. 광야 세대들은 40년을 광야에서 긴 시간을 보내면서 할례를 행하지 못했다. 하나님께서는 광야 세대들에게 가나안 정복에 앞서서 거룩을 요구하신 것이다.
나는 첫 휴가를 앞두고 있다. 3월 8일에 한국을 떠나서 8월 8일이 된다. 첫 휴가를 떠나면서 이 말씀을 붙잡게 된다. 휴가를 통해서 다시 마음을 결단하라는 주님의 음성으로 들린다. 이민목회 여전히 5개월 신생아일 뿐이다. 하나님 앞에서 길갈의 할례처럼 다시 마음을 결단하라는 주님의 음성으로 알고 마음을 리셋하고 돌아오려고 한다. 부디 오늘 하루 매너리즘에 빠져 있다면 다시 마음을 결단하고 항상 새 마음으로 귀한 사역을 감당하는 믿음의 백성들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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