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청 전경. /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조용호 기자] 순천시청 임기제 공무원이 공금 횡령·유용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17일 순천시에 따르면 평생학습과 임기제 공무원 A씨(여)를 지난달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직위 해제했다.
시 감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7년 임기제 공무원으로 최초 임용된 뒤 올해 다시 재임용됐다.
A씨는 해당 과에서 교육 프로그램 강사 운영 업무를 맡으면서 강사료 단가를 부풀린 뒤 일부를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수백만 원을 가로챈 의혹을 사고 있다.
또 수백만 원의 물품구입비를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도 감사에서 적발됐다.
감사실 관계자는 "강사비 선집행 등에 대한 의혹도 있어 이 부분까지도 수사 의뢰한 상태"라면서 "횡령 및 유용 규모는 수사 결과에 따라 더 커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하반기 공직 감찰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적발한 것"이라며 "앞서 해당 직원이 강사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잇따른 상태였다"고 말했다.
순천경찰은 "순천시가 지난달 22일 수사를 의뢰해 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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