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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장 만든 김영록 전남도지사…불통으로 화답하는 노관규 순천시장"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22-11-18 16:41

노 시장, 아집과 독선 정치 ‘도 넘어’
노관규 순천시장이 호주머니에 한 손을 집어넣은 채 시청 실·국장 등 직원들에게 업무 지시를 하고 있다. /제보자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조용호 기자] 최근 노관규 순천시장이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향해 불만(?)를 성토하는 등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와중에 이번에는 김 지사가 주관하는 저녁 식사 간담회에 불참한 사태가 벌어졌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동부권 (여수시·순천시·광양시·구례군·고흥군·보성군) 6개 지역 현안을 듣고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6일, 보성읍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간담회는 김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기명 여수시장, 김순호 구례군수, 공영민 고흥군수, 김철우 보성군수와 무소속인 정인화 광양시장 등이 참석하고 노관규 순천시장(무소속)만 불참했다.
 
이날 모임은 소그룹으로 진행되면서 참석한 시장·군수와 김 지사는 허심탄회한 대화로 지역의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 등의 공유하고 의견을 경청하는 자리로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 지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노 시장만 불참한 것을 두고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노관규 시장이 윤석열 정부의 눈치를 보면서 나(노 시장)는 민주당 소속 단체장과 다르다면서, 현 정부에 무임 편승하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불편한 관계 개선을 위해 김 지사가 소통의 장을 만들어서 노 시장을 초청했지만, 노 시장은 불통으로 회답한, 대표적인 사례 뽑고 싶다”며 “불통의 노 시장을 향해 비웃음으로 회답해 주고 싶다”고 일침을 가했다.
 
시 관계자는 노 시장의 불참에 대해 “다른 일정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노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경전선 설계 당시 “순천을 희생 제물로 삼아 정치 영화를 누리고 있는 분들이 작은 양심이라도 있다면 깊은 반성을 해야 하며, 젓가락만 올리고 쑈만 하신분들, 기술적으로 훼방 놓은 분들(이하 생략) 적절한 방식으로 알릴 참이라”고 특정 정치인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에 대해 한 정치인은 “노 시장이 내년에 큰 행사(정원박람회)를 앞두고 갈라치기 정치를 하는 것은 순천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지금이라도 아집·독선 정치를 하지말고, 정치인들과 소통하면서 미래 지향적인 정치를 하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cho5543708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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