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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업 54.2% "올해 목표치 달성 어려워"…93.6% "내년 불황 전망"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2-11-24 12:55

대구상의, '2022년 실적 및 2023년 전망 조사' 실시
올해 대구 경제 한 단어로 '경기침체', '불황', '어려움' 최다 언급
올해 대구 경제 3대 이슈는 '부동산 침체', '3고 현상', '민선8기 출범'
2022년 대구 경제를 나타내는 단어.(자료제공=대구상공회의소)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 기업 절반정도가 올해 초 세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답했고, 10곳 중 9곳이 내년 국내 경제상황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재하)는 대구지역 기업 250개사가 응답한 '2022년 실적 및 2023년 전망 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기업의 54.2%가 올해 초 세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답했고, '달성(근접)'했다는 응답도 40.2%에 달했다. 목표치에 미달한 가장 큰 요인은 '내수시장 둔화'(56.3%)로 나타났고, 기존에 지역 기업의 주요 애로로 부각되지 않았던 '원자재 수급 및 물류 불안'(37.8%)이 지난해에 이어 계속해서 2순위로 집계돼 부정적 요소로 부각됐다.(2개까지 복수응답)

2023년도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 대한 지역기업의 전망은 그 어느 때보다 어둡다. 응답기업의 93.6%가 '불황'을 전망했는데, 지난해 동일한 조사에서 불황을 전망했던 비율(63.3%)보다 상당히 높은 수치다. 내년도 경제상황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이유로 '금리 인상, 자금경색에 따른 자금 조달 애로'(79.4%)의 영향이 가장 컸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민간소비 위축'(41.6%), '세계경제 회복의 불확실성 증가'(29.6%) 등을 답했다.(2개까지 복수응답)

2022년 한해를 돌아보며 대구 경제를 '한 단어'로 선정해 달라는 질문에 '경기침체', '불황', '어려움'이 가장 많이 언급됐고, 그 뒤를 이어 '불안', '힘듦', '위축', '어두움', '진퇴양난', '풍전등화' 등이 집계돼 상위 10개 단어가 모두 부정적인 단어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지역 경제 최대 이슈로는 '대구 부동산 시장 침체', '3고 현상(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민선 8기 출범'이 3위 안에 선정됐다.

한편 추가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응답 기업은 올 한해 노동 분야(4.28점)에서 규제가 가장 심각했고, 다음으로 세제 분야(4.65점), 환경 분야(4.87점) 순으로 힘들었다고 평가해 모든 분야에서 애로 강도가 보통(5점)을 미달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부가 발의한 법인세법 개정안 관련 응답기업의 42.0%가 '세금 감면'을 예상했고, 감면된 세금 활용 계획으로 '부채 상환'(45.7%), '신규 투자 여력 확보'(35.2%), '신규채용 및 근로자 임금 상승기여'(31.4%), '사내유보금으로 축적'(19.0%) 순으로 답했다.(2개까지 복수응답)

법인세법 개정에도 세금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 기업의 경우, 매출액 자체가 작아 감면 효과가 크지 않거나 당사에 해당되는 세율에 변동이 없다고 답해 향후 법인세법 개정 방향이 지역 중소기업에게 더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세율을 추가로 낮추거나 과세표준 구간을 재설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올해 기업 실적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가운데 내년을 바라보는 기업의 전망이 그 어느 때보다 어두워 걱정된다"며 "모든 경제주체들이 노력해 내년도에는 대구를 나타내는 한 단어에 긍정적인 단어가 언급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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