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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개그맨 이용식이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용식은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수민이가 모르는 사람한테 어머님, 아버님 하는 것도 싫다. 내가 아버지인데."라며 "딸이 시집가면 안 올 것 같다. 영영 헤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민은 "아빠가 너무 불쌍해서 못 보겠다. 결혼 천천히 하겠다. 아빠가 저런 얘기 하는 걸 처음 봤다."라며 오열했다.
그러면서 이용식은 "시집은 가야 된다. 그런데 지금은 때가 아니다. 내 마음에 안정이 오면."라며 "지금이 아버지가 '결혼 안 돼' 그런다고 못하는 건 아니지 않냐. 근데 나는 가면 안 올 것 같다. 그게 제일 큰 문제다. 내 자식이 두 명만 됐어도 수월하게 보낼 텐데 딸 하나 키운 아빠의 심정은 다 똑같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 후 친정에 1년 만에 오는 딸도 있고 5년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 세상에 그럴 것 같다고 생각하는 딸이 어디 있겠냐. 안 그럴 것 같은 애가 그렇게 돼버릴까 봐 그게 걱정이 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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