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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중소기업 중국 내륙 소비시장 진출 '잰걸음'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상범기자 송고시간 2023-09-15 17:46

中 창사 시안 무역사절단 파견...10개사 3300만 달러 계약 추진
14일 중국 시안에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이번 무역사절단이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청)

[아시아뉴스통신=김상범 기자] 경북도는 중국 내륙의 대표 소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후난성과 산시성의 성도인 창사와 시안에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도내 중소기업 8개사를 대상으로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33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이번 무역사절단은 경북도와 산시성, 후난성과의 자매결연 10주년 및 5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대응했다.

중국 서부 대개발과 일대일로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시안과 중부지역의 대표적인 소비도시로 부상한 창사의 현지 구매자들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무역관과의 협력을 통해 운영된 이번 사업은 경북도의 식품, 화장품 등 우수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 10개사와 현지 구매자 간 1내1 수출 상담 형태로 지난 12일에는 창사, 14일에는 시안에서 운영했다. 

상담회 전후로 3~6개월간 창사와 시안 코트라 무역관에서 현지 수입상과의 업무 연락과 시장 반응 조사 등 지사화 형태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수행할 예정이다.

시안에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칭지역본부와 협력을 통해 유면 인플런스 왕 홍을 상담장에 초청해 경북제품 홍보를 위한 현장 생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동전 육수와 커피콩 빵을 주력으로 하는 원스팜은 후난성 창사에서 현지 편의점 제품 입점과 함께 오랜 기간 한국식품과 생활용품을 수입해 온 구매자와 100만 달러 상당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시안의 현지 무역회사와도 커피콩 빵과 동전육수 제품을 각각 50만 달러씩 총 100만 불 규모의 수출협약을 진행했다.

또한 기능성 모발 영양제를 취급하고 있는 메디웨이코리아는 시안과 상해, 홍콩, 간쑤성 지역을 중심으로 화장품과 이미용 제품을 수입하는 업체와 50만 달러 상당의 제품을 공급하기로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수출상담회 현장을 찾은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무역사절단을 계기로 코로나 이전에 활발했던 중국과의 대면 경제통상 협력관계를 더욱 확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한국과 경북도의 핵심 경제협력 동반자로 수출 1위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한국 총수출액 3072억 달러 중 23%인 704억 달러를 중국과 홍콩에 수출했고 도는 총수출액 236억 달러 중 27%인 63억 달러를 중국에 수출한 바 있다.


ksb8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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